연극 ‘즐거운 복희’, 극작가 이강백과 백수광부 이성열의 만남
2014. 08.05(화) 10:46
즐거운 복희, 이강백, 이성열
즐거운 복희, 이강백, 이성열
[티브이데일리 최인희 기자] 극작가 이강백과 연출가 이성열이 만난 연극 ‘즐거운 복희’의 막이 오른다.

한국 연극계 거장 극작가 이강백의 연극 ‘즐거운 복희’가 극단 백수광부 연출 이성열의 손에서 오는 26일 재탄생된다.

극작가 이강백은 ‘파수꾼’ ‘결혼’ ‘ 북어대가리’ 등 40여 편의 수많은 희곡으로 대한민국 연극계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특히 극작가 이강백의 작품은 사회에 대한 극작가의 시선이 작품 안에 알레고리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인 ‘즐거운 복희’ 또한 극작가 이강백의 알레고리적 특징 및 사회에 대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펜션 마을에서 1호 펜션을 분양받은 장군이 남은 펜션 주인들에게 딸 복희를 잘 보살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게 된다. 매일 아침 장군의 묘소를 찾는 복희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펜션에 몰리게 되자 남은 펜션 주인들은 복희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펜션 유치에 힘쓴다. 결국 펜션을 떠나고자 하는 복희는 마을 사람들의 방해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만다.

연극에서 복희는 어느덧 아버지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픈 여인’의 이미지로 형상화됐다. 정작 자기 자신은 원치 않는데도 말이다. 복희는 만들어진 이미지 속에 갇힌 인형처럼 살아간다.

극작가 이강백은 타인과 타자화된 자기 자신의 상관관계를 작품 속에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에 이성열 연출의 세심함이 더해 어떤 연극이 만들어질지 기대된다. 연극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다음달 21까지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최인희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백수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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