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불후의명곡' 양수경 전설편, KCM-이영현 전율의 빅매치
2016. 07.16(토) 19:46
불후의 명곡 양수경 전설, KCM 이영현 정동하 솔지 윤수현
불후의 명곡 양수경 전설, KCM 이영현 정동하 솔지 윤수현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불후의 명곡' 양수경 편에서 이영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는 전설 양수경 특집 2부가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 방송에선 알리, 남우현, 문명진, 노브레인의 무대가 펼쳐졌었다. 노브레인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꺾고 문명진이 부드러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1부 우승을 했던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하는 "양수경 선배님을 정말 오랜만에 뵙는거라 저도 기쁘다"며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선곡했다. 떠난 사랑에 대한 원망과 설움이 절절히 담긴 노랫말이 심금을 울리는 곡이었다.

정동하는 이를 터질것 같은 고음과 록 발라드로 재해석했다. 양수경은 "원래 주현미에 주려던 곡이었다. 내가 안 된다고 했었다"고 곡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고, 정동하에 대해선 "대기실에서 '어젯밤에 한 그 맹세'란 가사가 뭐냐고 묻더라. 남녀가 밤에 한 맹세가 뭐겠냐고 하긴 했는데 그렇게 작은 가사 하나 하나 의미까지 이해할만큼 정말 완벽한 무대"라고 극찬했다. 이에 신동엽은 "다 알면서 그런 거 아니느냐"고 놀려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아쉽게 패배했고, 다음 주자는 KCM이었다. 그 또한 오랜만에 복귀하는 것이었고 "감을 잃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양수경 선배 엄청난 팬이시다. 프로그램 출연 제의가 왔다고 말하니 '얼른 나가서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왔다"고 했다. 그가 부른 곡은 양수경의 '인연'. KCM은 이별의 감정에 더욱 집중했다고 했다.

실제 애절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감성을 더한 KCM이었고, 영혼을 울리는 그의 노래에 객석에선 눈물이 터져나왔다. 양수경은 "전영록 선배가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와 함께 주신 곡이었다. 정말 존경하는 선배였다. 그 시절 바라볼 수도 없던 선배였다. 처음 선배를 봤을 때 너무 좋아 눈물이 나왔었다"고 했고, KCM의 무대에 대해선 "남자의 감성으로 너무 잘 불러주셨다"고 했다. KCM은 문명진을 꺾었다.

그에게 맞설 다음 주자는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었다. 그는 양수경의 '잊을래'를 선곡했다. 말없이 떠나버린 연인을 잊겠단 애절한 노랫말과 경쾌한 리듬이 대조를 이루는 곡을 윤수현은 묵직한 무게감을 담아 불러냈다. 하지만 KCM을 꺾진 못했다.

이어 EXID 솔지가 나서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불렀다. 솔지는 세련되고 상큼발랄한 감성을 살려 불렀다. 이에 이영현은 KCM과 솔지의 대결이 "샐러드와 곰탕의 대결 같다"고 비유해 웃음을 줬다. 결과는 '곰탕' KCM의 승리였다.

마지막으로 이영현이 등장해 '못다한 고백'을 택했다. 이영현은 "수많은 이별 노래가 있지만, 유독 가슴에 와 닿는 곡이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며 사랑했단 마지막 고백을 하는 노랫말이 인상깊은 곡이다. 이영현은 파워풀한 고음으로 곡을 소화했고, 양수경은 자신보다 잘 불렀다고 칭찬했다.

KCM과 이영현의 빅매치 결과는 단 3점차로 KCM이 아깝게 탈락했다. 하지만 KCM은 "이영현 씨가 워낙 잘하셨다. 오랜만의 무대라 간절하고 감사한 느낌도 있었고, 뜻깊은 복귀 무대였다"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 트레이드마크 콧수염을 지키게 된 KCM의 너스레에 모두 훈훈한 미소를 보냈다.

드라마 '또오해영' OST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감성 보컬 벤은 '그대는'을 록발라드 버전으로 재해석해 불렀다. 작은 체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가녀리면서도 힘있는 목소리가 감동을 더했다.

하지만 최종 우승은 434표를 획득한 이영현이 차지했다. 양수경은 모든 후배들의 무대에 감사함을 표하며 "가수인데 그동안 17년간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제야 비로소 숨 쉬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7월 말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