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서울역'은 희망적인 영화다"
2016. 08.22(월) 12:26
애니메이션 서울역 연상호 감독 심은경 이준
애니메이션 서울역 연상호 감독 심은경 이준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연상호 감독과 배우 심은경, 이준이 애니메이션 '서울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서울역'(감독 연상호·제작 스튜디오 다다쇼) 관객과의 대화(GV)가 지난 21일 메가박스 동대문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두 차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 목소리 출연한 심은경 이준이 참석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영화적 내러티브 관점에서 '서울역'과 '부산행', 두 작품의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서울역'의 주제 중 하나가 '왜 우리는 좀비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가'였다. 그런 측면에서 이미 원인이 영화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연상호 감독의 전작에서 느꼈던 날 것 그대로의 분위기가 '서울역'에서도 잘 녹아 들었다고 했다. 그는 "관객들이 '부산행'과는 또 다른 '서울역'만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준은 "'서울역'에는 다른 영화에 없는 리얼함이 있다. 전시 녹음을 했기 때문에 캐릭터와 목소리가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 희열을 느꼈다"며 "모든 배우들이 제한된 것 없이 자유롭게 녹음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연상호 감독은 "유일하게 후시 녹음한 장면이 있는데, 앰뷸런스 신이다. 그 앰뷸런스 기사는 내가 연기했다"고 덧붙여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연상호 감독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가기 보다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캐릭터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가를 그려내고 싶었다"며 "'서울역'은 내가 보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스케치 같은 영화다. 이 영화는 스스로 서울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다"고 설명했다.

심은경은 "'서울역이 희망적인 영화라고 한 이유는 이 영화가 해피엔딩이라서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끔 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며 "사회에 있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우리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개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의미로 '서울역'이 연상호 감독 식으로 풀어낸 희망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준은 "'서울역'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끔 경각심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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