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제보자들' 거짓말 하는 아내VS아이 뺏어간 남편, 깊이 패인 골
2017. 03.20(월) 21:59
제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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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제보자들'에서 아이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밤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사기인가? 모정인가? 그녀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여성은 남편이 아이와 함께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의 사진을 보며 "너무 보고 싶으면 사진 보고 운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우라고 강요하고 맞아가면서까지 지킨 아기를 왜 못 봐야 하는 건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이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여자는 아이가 있다는 시댁을 찾아갔다. 그는 시댁을 들어가지 못하고 그 근처를 서성이며 한참을 망설였다. 이후 그가 남편을 마주치자 "여기 없다. 정신병원부터 가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후 제작진은 남편을 찾아갔다. 남편은 "그 거짓말쟁이가 이제는 방송을 통해서 사기극을 펼치려고 하는 것"이라며 여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시아버지는 "우리 모두가 아이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자가) 숨 쉬는 거 빼고는 다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다. 여자가 과거 결혼했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남편과 결혼을 했다는 것.

남편과 시댁은 여자에게 전혼관계가 있다는 문서와 이미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이 입증된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있었다. 남편은 "그런 여자한테 아이를 맡긴다는 거는 지옥불에 아이를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여자는 "내 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한다"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남편이 자신을 폭행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편도 "아내가 먼저 때렸다. 월세 밀린 걸 갚기 위해서 나를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남편은 아내가 자해를 했었던 만큼 불안한 정신 상태이기에 아이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보호하려고 한 거지 뺏으려고 한 게 아니다"고 했고, 아내는 아이를 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까지도 두 사람은 혼인 취소소송을 진행 중이며, 갈등은 좁혀지지 않는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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