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풍문쇼' 故정다빈 사망 "당시 남자친구는 신인배우, 용의자로 의심"
2017. 03.21(화) 00:15
풍문쇼 정다빈
풍문쇼 정다빈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풍문쇼'에서 배우 정다빈의 사망 사건에 대해 다뤘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연예계를 뒤흔든 미스터리 사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다빈은 2007년 전 남자친구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 패널은 "수사당국은 자살로 판단했다. 이유는 몸에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또 남자친구의 증언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정다빈은 남자친구가 처음 발견했다. 패널은 "당시 남자친구는 신인배우이자 다섯 살 연하다. 간종욱의 '약한 남자' 뮤직비디오로 데뷔했고 정다빈과 1년간 교제했다"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연기자 지망생일 때 알던 친군데 굉장히 잘생겼고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굉장히 노력했다. 정다빈과 남자친구를 따로 알고 있었는데 같은 회사였더라. 종종 둘이 내 가게에 밥 먹으러 왔는데 어느 날 정다빈 씨가 만난다고 얘기하더라. 굉장히 예쁜 커플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패널은 "정다빈이 사망 전, 마지막 술자리를 했는데 흥겨운 모습이었고 남자친구와 함께 귀가했는데 남자친구는 '아침에 일어나 찾았더니 목을 매 숨졌다'고 증언했다"며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보니까 남자친구가 정다빈을 안고 내려와서 인공호흡을 하고 있더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다빈은 사망 전날, 온라인상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날을 돌아보게 하시는 주님. 혹시 저를 기다리시는지 제가 아직도 보고싶으신 건지' 등의 글과 '복잡해서 죽을 것 같았다. 이유 없이 화가 나서 죽을 것 같았다' 등의 글을 한 차례 더 올렸다. 홍석천은 이에 "고민이 얼마나 많았을까. 뒤늦게 글을 보며 자책감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정다빈은 자살로 결론 났다. 하지만 가족들과 소속사 측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남자친구는 '정다빈이 평소 일이 없어 힘들어했다'고 했지만 소속사는 '(사망) 이틀 전에 통화할 때까지만 해도 작품 이야기를 했다. 작품 열심히 할 거라고 했다'고 해 증언이 엇갈렸다. 실제 사망 6개월 전 출연 예정인 작품도 여럿 있었다고.

심지어 이틀 뒤엔 피부과 진료도 예약돼 있었고 정선희와 동남아 여행도 계획했다고 패널은 설명했다.

홍석천은 "2004년 정다빈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 어린 아역 이미지라 벗어나고 싶어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그래서 바뀐 모습이 인터넷에 올라가면서 악플을 받았다. 그거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했었고 새 작품까지 휴지기가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타살설을 제기했다. 한 패널은 "남자친구가 맨 처음에 발견한 사람이고 마지막까지 있었다 보니 남자친구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 증언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고 했다.

이어 패널은 "경찰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정다빈이 '술에 취해 못 일어나겠다. 데리러 와 달라'고 전화했다고 하는데 술집 직원은 '정다빈이 늦게까지 술을 마셨지만 취하진 않았다'고 증언했다"며 "또 남자친구 집이 아주 작은 원룸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몰랐을 리가 없다. 고통 속에 죽었을 텐데 그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을까. 의심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은 전형적으로 목을 매 사망한 것으로 결론났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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