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돼지발정제 해명 납득 無, 문재인-송민순 공방 우상호 말 일리있다"(뉴스&이슈)
2017. 04.21(금)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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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과 문재인-송민순 진실 공방이 화제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이슈'에선 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 문재인 송민순 진실 공방에 대해 다뤘다.

한 패널은 "돼지발정제란 게 뭔가 의아해하실 분들 많을거다. 홍준표 자서전에 쓰여져 있던 내용이다. 같은 하숙집의 남학생이 짝사랑하던 여학생과 여행을 가는데 돼지발정제를 구해서 먹이면 일이 벌어지지 않겠나 모의를 했다는거다. 회고록에 따르면 돼지발정제를 구해줬다는거다. 다시 돌아온 남학생이 온 몸이 찢겨져 있다고 하더라. 그 여자가 갑자기 깨서 할퀴고 상처를 입고 왔다고 돼 있다. 여기 가담했는데 나중에 검사 되고보니 이 일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알겠단 거다. 어떤 면에선 보면 성폭행과도 같은 상황이다. 돼지발정제 구해다줬다는 건데 과연 이런 사람이 자격이 있나. 당시에도 범법 행위인데 알고도 저렇게 했는가, 자격론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고 했다.



홍준표는 주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때 했던 사람들은 대한민국 경제 움직이고 있는 사람이라 차마 거명하지 않겠단 해명을 했다.

이에 패널은 "자기 자서전에 자기가 했던 이야기를 부인하고 있는거다. 이 사건의 관계자들에 증인 얻는 게 빠른 일인데, 그 분들 이름 언급하는 것조차 이들이 사회 지도자층이기에 누가 될 수 있기에 말 못한다는 거 아니냐. 근데 말 그대로 사실이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전력 가진 사람들이 늦게나마 뉘우치는 계기 만들 수 있을텐데 본인이 이 부분에 대해 이름 못 밝힌다는 건 일종의 변명"이라며 "본인이 상남자란 이미지를 보여주려 하면 다른 에피소드도 있다는 건데 본인이 하지 않은 걸 이렇게까지 지어내면서 말했나 하며 납득하지 못하는거다"라고 했다.

홍준표는 돼지발정제 논란에 대해 "그거는 책에 나와있는 포맷을 보면 내가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일에 대한 반성이 포맷이다. 자기들끼리 그런 얘길 했는데 이튿날 아침에 밥 먹다 보니 그런 얘길 하길래 재밌게 엮으려고 그런 거다. 10년 전에 다 해명해서 끝난 사건을 또다시 들춰내는 걸 보니 내가 유력 후보가 되긴 되는 모양이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패널은 "들은 얘길 쓴거라는 취지로 해명하는데, 대변인 해명은 젊었을 때 혈기왕성한 거라고 얘기하며 해명이 다르다. 과거 성 인식 없었을 때고 이해해줘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 문제는 2005년에 이 책을 썼다. 여성 후보들이 홍준표 후보를 바라볼 때, 얼마 전 설거지 논란도 있었고 이게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범죄 여부 다 떠나서 홍준표 후보가 여자를 바라보는 인식은 어떤 것인지, 어물쩍 넘어갈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송민순 진실 공방에 대해 다뤘다. 고 노무현 대통령 정부 말기인 2007년 11월에 UN의 북한 인권 결의안 표결 직전에 정부가 북한 측의 반응을 타진했단 논란이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에서 나왔었다. 송민순은 이날 쪽지로 진실 공방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제 책이 근본적으로 오류고 틀렸다고 하길래 사실 관계를 다 호도하고 부인하기에 진실성에 관한 문제로 본다. 이 문제는 색깔이나 정치이념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에 문재인은 "이 사건을 지난 대선 때 있었던 제2의 NLL 조작 북풍 사건, 새로운 색깔론, 북풍 공작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한 패널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오늘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이 얘긴 상당히 일리 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남북간에 오간 전통문을 이렇게 미묘하고 민감한 정치적 시기에 공개한 다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 그리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이런 일을 결정하는 책임자가 아니었다는 거다. 저도 청와대 출입기자였지만, 청와대는 안보실, 정책실 등 다 기능이 분리돼 독자적으로 움직였다. 외교 안보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비서실장이 이 모든 걸 컨트롤 했을까 의문이 있다. 우상호 원내대표 말에 공감이 간다"며 "오늘 밝혀진 문건 자체가 과연 이 문건만 보고 판단했을 때, 국정원을 통해 대북인권결의안을 할까 말까 물어본 것에 대한 직접적인 답이냐를 특정하긴 어렵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도 오늘 그 얘길 했더라. 이것이 무엇에 대한 답인지, 국정원에서 사전 동향을 파악했든지, 의향을 물어봤든지 국정원이 1차적 문건 만들테니까 국정원이 갖고 있다면 차라리 공개하라고 말하는거 보면 문재인 후보 생각이 거짓말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객관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한 변호사는 "이 문서가 진짜인지 아닌지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문재인 쪽도, 더불어민주당 쪽도 색깔론이라고 치부할 게 아니다. 문서 내용만 보면 충분히 물어봤다고 느껴지는 것이기에 어떤 과정에서 문서가 생성됐고 명확하게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 패널은 "당시 10월 4일날 남북정상회담 했다. 바로 한 달 뒤 UN결의안이었다. 남북한 중요한 회담 했기에 북한 심경 건드리거나 협상 파기할만한 뭔갈 하기가 부담스러웠을거다. 그래서 회의를 했고 송민순 전 장관 입장에선 찬성해야한단 입장이고, 통일부 측은 기권해야된다고 했을거다. 논란을 많이 벌였다는 것 아니냐. 최종 노무현 대통령이 기권을 했다. 상황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문재인 후보가 당시 이 상황에 대해 남북공동선언 한 뒤 기권 했기에 어떤 상황인지 알아볼 수 있다"며 "문건 내용 보면 우리가 통보해줬다고 돼 있다. 그런 상황을 설명하고 그럴 수밖에 없었음을 설명하면 되는데 부인해서 답변이 꼬이는 것 같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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