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분가 조건으로 송옥숙 ‘졸혼대리인’ 맡았다
2017. 07.16(일)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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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송옥숙의 졸혼 대리인을 맡기로 했다.

1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 40회에서 안중희(이준)는 변한수(김영철)가 가족들과 생일파티를 마친 후 나영실(김해숙)과 그를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눴다.

안중희는 두 사람을 식당으로 불러내 “자수를 하신다고요. 이제라도 죗값 치르려고 그러냐. 죗값 치러서 마음이라도 편해지려고 그러냐. 그게 아니면 미리 자수해서 형량이라도 낮춰보려고 하냐. 솔직히 나한테 들키지만 아니었으면 끝까지 나 속일 생각이었지 않나. 난 고통 속에 빠뜨려놓고 이제 와서 자수해서 당신 혼자 마음 편해지려는 거 아니냐”며 따졌다.



이어 그는 “미안한테 난 그 꼴 못 본다. 당신은 자수해서 마음이 편해질지 모르겠는데 그럼 나는. 난 지금도 당신 얼굴만 봐도 가슴 터질 것 같다. 어떻게 날 그렇게 감쪽같이 속였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를 못 하겠다”며 “모든 전과자가 다 당신처럼 남의 신분처럼 사냐.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어도 내가 나타난 후엔 밝힐 수도 있었지 않냐”고 했다.

안중희는 “당신은 내 아버지의 신분만 훔친 게 아니다 35년 만에 아버지 찾았다고 기뻐했던 내 진심까지 망가뜨렸다. 그러니 자수는 꿈도 꾸지 마라. 내가 할 거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고 위하는 자식들한테 내 입으로 직접 까발리든 경찰서에 신고하든 다 내가 결정할거다. 그러니 그때까지 아무 짓도 하지마라”고 경고하며 “나 당분간 여기서 살 거다. 날마다 내 얼굴 보면서 심장이 오그라드는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한 번 당해봐라”고 한 후 먼저 자리를 떴다.

그가 나간 후 변한수와 나영실은 말없이 눈물을 흘렸고, 방으로 돌아온 안중희 역시 홀로 눈물을 훔쳤다.

한편 변혜영(이유리)에게 졸혼 대리인을 부탁한 오복녀(송옥숙)는 출근하려는 그를 위해 커피를 타서 건네는 등 변혜영에게 잘보이기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고민하던 변혜영은 “성공적으로 졸혼을 막으면 내년 1월 분가하겠다”고 했고, 이에 고민하던 오복녀는 여쩔수 없이 이를 허락했다.

약속을 받아낸 변혜영은 “의뢰인의 요구조건을 먼저 들어봐야겠다”며 그가 졸혼을 반대하는 이유를 물었다. 오복녀는 “나를 무시하는 걸 안다. 그런데 그 얼굴만 보면 화가 싹 풀린다. 지금은 몰라도 예전엔 ‘겨울나그네’ 민우 같았다”며 “난 아직도 신혼이 엊그제 같다. 예쁘고 좋을 때만 부부냐. 꼴 보기 싫을 때도 같이 살아야 부부지”라며 차규택(강석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말을 들은 변혜영은 차규택의 서재를 찾아갔다. 변혜영은 “어머니께서 졸혼 대리인을 맡아 달라고 했다. 그래서 졸혼에 관련한 아버님의 생각을 들어야 제가 어머니를 도와드리든 설득을 시키든 할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변혜영은 왜 졸혼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차규택은 “난 자유롭게 살고 싶다. 내 인생을 찾고 싶다. 그리고 뭐 하나 맞는 게 없다. 여행도 최고급 패키지만 가자고 한다. 난 자유여행이 하고 싶다. 음악도 내가 클래식 듣고 있으면 옆에 와서 코골고 잔다. 지적수준도 안 맞고 공통의 관심사도 없다. 그리고 틈만 나면 치대는데 내가 어떻게 같이 살고 싶겠냐”고 권태로운 마음을 드러내며 오복녀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변혜영은 “총체적난국”이라며 두 사람의 간극에 한숨을 쉬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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