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불통’ YG, 이번에는 아티스트와 마찰?
2017. 08.11(금) 19:10
이종석 팬미팅, YG엔터테인먼트 불통
이종석 팬미팅, YG엔터테인먼트 불통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소속 아티스트의 팬, 언론과의 마찰로 구설에 올라온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이번에는 소속 아티스트로부터 공개 저격을 당했다.

이종석은 1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팬미팅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 같아서. 짧게”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그가 오는 9월에 계획하고 있던 팬 미팅에 대한 언급으로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생일인 9월 14일 팬 미팅을 진행해 왔다.



그는 글을 통해 올해 팬 미팅이 불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그 이유로는 일처리 과정에 있어서 YG의 미숙한 행동들을 들었다.

그는 “YG 각 팀들이 워낙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존감도 높은데 소통이 안 되는 관계로”라며 “공연팀과 공연 내용의 이견이 있어서 외부에서 연출을 들이느라 시간을 꽤 잡아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덧붙여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냥 보기에는 그의 팬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소통이 안 된다’는 표현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YG를 향한 그의 강한 불만이 담긴 글이라고 해석했다.

관련해 YG는 “완성도 높은 ‘이종석 프라이빗 스테이지’를 준비하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최상의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서 그가 오래 기다려온 팬들에게 이해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린 글이다. 이종석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려주시면 고맙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을 냈다.

깔끔한 포장처럼 보이지만 이종석이 올린 글과는 온도차이가 있었다. 팬 미팅 지연 이유는 일처리 미숙이 아닌 ‘완성도를 위함’으로 꼽았고, 이종석의 글은 ‘푸념’ 정도로 매듭을 지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YG의 소속 아티스트 관리 능력이 드러나는 해프닝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아티스트가 공개적으로 소속사의 일처리 과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소속 아티스트의 팬, 언론 등과의 소통 부재로 ‘불통’이라는 수식어를 얻어 온 YG의 또 다른 허점이 드러났다는 반응도 있다.

YG는 그룹 위너와 아이콘 등 소속 아이돌 그룹 팬들의 의견을 귀에 담지 않아 ‘보이콧’ 사태를 불러일으킨 전력이 있다. 열애설이나 마약 스캔들,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의 불법적 행동 등 부정적 이슈들에도 일방적인 입장을 내 구설에 올라 왔다.

어찌 됐건 이종석의 불만 제기와 YG의 수습으로 이종석의 생일맞이 팬 미팅이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팬 미팅이 언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고 치러질 것인지의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종석은 오는 8월 24일 영화 ‘브이아이피’(VIP) 개봉을 앞두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도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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