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안효섭 "조정 선수 役, 매주 링거 맞았다" [인터뷰 맛보기]
2018. 09.20(목) 10:04
배우 안효섭
배우 안효섭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안효섭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촬영 중 링거까지 맞은 비화를 밝혔다.

안효섭은 1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 이하 '서른이지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른이지만'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와 열일곱부터 서른까지 스스로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의 사랑을 코믹하게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7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18일 밤 방송된 32회(마지막회)로 종영하기까지 동시간대 1위 타이틀을 석권하며 사랑받았다.

안효섭은 '서른이지만'에서 공우진의 조카인 유찬 역으로 열연했다. 유찬은 극 중 고등학교 조정부 우승을 차지할 정도의 조정 유망주였다. 동시에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서른인 우서리를 좋아하는 혈기 왕성한 남학생이자, 삼촌인 공우진을 먼저 챙길 정도로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였다. 이에 안효섭은 소위 '따고딩'이라 불리는 따뜻한 감성의 고등학생 캐릭터로 '서른이지만'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이와 관련 안효섭은 "이번 여름은 정말 너무 더웠다. 너무 끔찍했다"며 조정 선수 역할로 인한 잦은 야외 촬영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그는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즐거웠다"며 웃었다.

특히 그는 "조정 연습은 '서른이지만' 촬영을 시작하기 두 달 전부터 미사리 경기장까지 가서 실제 조정협회 코치님한테 배웠다. 실제 선수들처럼 훈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안효섭은 "그때 정말 많이 타서 지금도 피부 톤이 너무 어둡다. 맞는 화장품도 없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촬영 내내 메이크업도 거의 안 했다. 나중에는 웨이크보드 타시는 분들이 바르는 선크림만 살짝 발랐다"고 설명했다.

안효섭은 "다행히 부상은 없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 두 번은 꼭 링거로 영양제를 맞아 가면서 촬영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몸이 약해지는 게 느껴졌다. 면역력도 떨어져서 감기도 자주 걸렸고 장염도 걸렸다. 촬영이 끝난 지금 회복 중이다"라며 "아픈 건 괜찮았다. 그런데 몸이 힘들면 집중력이 흩어지고 유찬의 감정에 몰입하기 어려워졌다. 그게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고민은 살을 찌우는 거다. 다이어트가 고민인 분들은 기분 나빠하실 수도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저한테는 '말랐다'는 말이 상처다. 제 키가 187cm인데 지금 체중이 64kg다. '서른이지만' 촬영을 하면서 8~9kg 정도 빠졌고 최근 조금씩 찌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부모님이 캐나다에 계시고 저는 형이랑 살고 있는데 형도 잘 못 먹어서 챙겨 먹기 힘들다.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이 캐나다에서 오신다고 했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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