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알 켈리 성폭행 편력 소름…콜라보 곡 삭제"
2019. 01.11(금) 10:00
팝스타 레이디 가가
팝스타 레이디 가가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알 켈리의 성폭행 의혹에 격분했다.

레이디 가가는 10일(한국 시간)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알 켈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근 방송된 미국 케이블TV 라이프타임 다큐멘터리 '서바이빙 알 켈리(Surviving R.Kelly, 알 켈리의 생존자들)'에서는 알 켈리의 소아성애, 여성 납치 및 감금 의혹 등이 폭로됐다. 알 켈리가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로 납치, 학대했다는 것.

과거 알 켈리와 '두 왓 유 원트(위드 마이 바디)'(Do What U Want (With My Body))를 작업했던 레이디 가가는 SNS를 통해 알 켈리에 대한 분노를 표출, 작업물에 대한 삭제 의사까지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나는 피해 여성들의 뒤에 있다. 또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느낀다"며 "알 켈리에 대한 이야기에 소름이 끼친다. 나 역시 성폭행 피해자로서 인생의 어두운 시간에 대한 노래와 비디오를 만들었다. 여전히 화가 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기 때문에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무언가를 만들었다. 그렇게 나온 노래 '두 왓 유 원트'가 얼마나 왜곡됐는지 이제야 알았다"고 적었다.

또한 그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의 어린 나에게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피해를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조언할 것"이라며 "지금 나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만 앞으로는 성범죄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후 알 켈리와 다시는 작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이미 발표한 '두 왓 유 원트'를 아이튠즈를 비롯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삭제하겠다고 설명했다.

레이디 가가는 2008년 싱글 앨범 '저스트 댄스(Just Dance)'로 데뷔한 팝스타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의상 혁신적인 곡으로 데뷔 직후부터 팝 시장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미성년자였던 19살에 당한 성폭행 피해를 고백하며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지지와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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