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언어·퍼펫, 뮤지컬 '라이온킹'의 모든 것
2019. 01.13(일) 15:00
뮤지컬 라이온 킹 배우들, 왼쪽부터 느세파 핏젱(라피키), 데이션 영(심바), 조슬린 시옌티(날라)
뮤지컬 라이온 킹 배우들, 왼쪽부터 느세파 핏젱(라피키), 데이션 영(심바), 조슬린 시옌티(날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라이온 킹' 배우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작품 속 특징들을 설명했다.

10일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 인터내셔널 투어 서울 공연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데이션 영, 조슬린 시옌티, 느세파 핏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라이온 킹'은 청년 사자 심바가 역경을 딛고 동물의 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해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문화 콘텐츠다. 올해로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았고 각국에서 열린 라이선스 공연을 포함해 현재까지 9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남아프리카 사바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라이온 킹' 팀은 매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정기 오디션을 열고 새로운 배우들을 선발하고 있다. 조슬린 시옌티, 느세파 핏젱을 포함해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투어 팀원 다수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이다. 대사 곳곳에 아프리카 부족 언어가 녹아 있는 '라이온 킹' 만의 문화적 특성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는 캐스트다.

이에 각자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느세파 핏젱은 "라피키는 정말 재미있게, 때로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동시에 심바에게 그의 아버지가 남기고 간 삶의 교훈을 일깨워 준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극에는 스와힐리어, 줄루어 등 총 6개의 아프리카 토속 언어가 등장한다. 특히 라피키는 4개의 토속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디션을 볼 때부터 한 살짜리 아이에게 전달하듯 관객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교육받는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또 다른 '라이온 킹'만의 특징은 동물의 움직임을 실감 나게 표현하는 배우들의 움직임, 그리고 각 동물을 상징하는 가면과 퍼펫이다. 조슬린 시옌티는 "퍼펫은 인간과 동물을 교합해 표현할 수 있는 대단한 방법이다. 무대 위에서 사자 같이 네 발로 걸을 수는 없으니, 두 발로 걸으면서 퍼펫을 이용해 동물의 특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펫을 이용하는 대신 가면을 쓰고 사자의 몸짓을 표현해야 하는 그는 "사자의 경우 어깨 움직임은 자바니즈, 발리네즈 등의 고양이 움직임에서 따왔다. 어깨, 하체를 독특하게 움직여 동물의 움직임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사자를 연기하고 있는 데이션 영은 "연습 기간 동안 동물의 움직임 만을 연습하는 시간을 한참 동안 가진다. 생각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움직임이 나올 만큼 연습을 거친 후에야 캐릭터를 구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라이온 킹'은 3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서울 투어 공연을 펼친다. 4월 부산에서 드림씨어터 개관작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클립서비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