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은 아나운서, 'SBS 간판' 될 그 날까지 [인터뷰]
2019. 01.15(화) 09:20
주시은 아나운서
주시은 아나운서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SBS 간판 아나운서로 불릴 날도 오지 않을까요?". 준비 1년 만에 1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 아나운서가 됐다. 아나운서로서는 전례 없는 활달함과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아직' SBS 신예인 주시은 아나운서를 만나봤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2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사옥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났다. 1992년생인 주시은 아나운서는 최근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SBS 스포츠 프로그램 '풋볼 매거진 골!'(이하 '풋매골') 등에 출연 중인 SBS 신예 아나운서다. '철파엠'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전 고정 패널로, '풋매골'에서는 선배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메인 MC이자 시청자 사이에서는 '주바페(주시은+킬리안 음바페)'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그는 입사 당시 1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유독 경쟁률이 치열한 지상파 아나운서 자리를 꿰찬 만큼 그에 대한 관심도 치솟았고,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SBS 교양 프로그램 '영재발굴단' 송년 특집에도 게스트로 출연 '실검 여왕'으로 주목받았다.

신입 아나운서로서는 이례적으로 화제와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주시은 아나운서는 일련의 관심들에 대해 "너무 과분하다"며 웃었다. 처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을 때도 "왜?"라는 의문부터 들었단다. 계속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고.

주시은 아나운서는 "'1700대 1'이라는 수치도 너무 과대평가된 것 같다. 사실 SBS 아나운서라면 누구나 그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을 것"이라며 "장예원 선배, 박선영 선배 모두 저보다 더한 경쟁률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아나운서 준비 1년 만에 발탁된 주시은이기에 현재의 관심이 더욱 얼떨떨했다. 그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일념 아래 대학 시절 한 케이블 TV 예능 프로그램 조연출로 근무했고, 졸업 즈음 또 다른 길을 찾다 아나운서를 준비했다. 1년이 지나면 더 이상 기회는 없다는 각오 아래 철저히 준비했고 SBS 아나운서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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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은 아나운서는 "짧지만 힘들었던 입사 준비 기간 동안 뉴스, 아나운서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더욱 많이 준비했다. 그래서 더 방송으로 주목받을 줄 몰랐다"고 했다. 그는 "성격 상 자유로운 분위기가 더 맞지만, 아나운서로서 어떤 일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지 잘 몰라서 입사 뒤에도 뉴스 연습밖에 안 했다"며 "제 성격과 본모습을 잘 알아봐 주고 기회를 준 회사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성장하는 신예인만큼 보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고민도 있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는 언제든 뉴스를 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 그걸 고려하면 활동 영역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제 활동 반경이 어떤 방향이 될지 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라디오, 방송 등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는 현재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스페셜 DJ를 한 덕분에 '철파엠'까지 출연 기회를 얻었고, '풋매골'과 '영재발굴단'까지 계속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주시은 아나운서에게도 '예능'은 새로 개척해야 할 영역이다.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만 해도 쟁쟁한 방송들이 너무 많다"며 평소 즐겨본 '런닝맨'과 유튜브로 플랫폼 확장을 시도하는 '가로채! 널' 등에 출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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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그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고 제가 보여드린 모습이 많지 않다. 일단은 조금 더 많은 프로그램과 방송에서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또한 "SBS에 뼈를 묻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리랜서가 아닌 SBS 하면 단번에 떠오를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는 주시은이다.

"배성재 선배, '철파엠' 김영철 오빠 등을 보면서 방송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제가 엄청 힘들고 지치더라도 그걸 카메라 앞에서 티 내는 건 아니라는 걸요. 그게 시청자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요. 또 힘들다고 생각하기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SBS 간판 아나운서'로 불릴 날도 오지 않을까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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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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