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김병옥의 음주운전, ‘리갈하이’ 진퇴양난 [이슈&톡]
2019. 02.12(화) 19:45
김병옥 음주운전 리갈하이 하차 여부 한끼줍쇼
김병옥 음주운전 리갈하이 하차 여부 한끼줍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연기파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현재 그가 상당히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는 드라마 ‘리갈하이’ 측이 갑작스럽게 골머리를 앓게 된 형국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병옥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했다. 대리운전 이후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은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김병옥은 영화배우이자 연극배우로 십 수 년 간 다작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나온 오리지널 연기파인 김병옥은 지난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충무로에 입성했다. 이후 ‘주먹이 운다’ ‘짝패’ ‘친절한 금자씨’ ‘음란서생’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좋지 아니한가’ ‘마스터’ ‘마녀’ 등 한국의 각종 흥행영화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서툰 사람들’을 비롯해 다수의 크고 작은 연극에도 출연해왔다. 연극배우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김병옥의 경우 카리스마 있고 선 굵은 특유의 인상 덕분에, 수많은 작품에서 특정 역할을 다수 맡아온 케이스다. 더불어 그만큼의 연기력이 뒷받침됐기에 다수 감독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왔다.

문제는 김병옥이 이번 음주운전에 관한 자숙이 곤란한 시점에 놓였다는 사실이다. 그는 현재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연출 김정현)에 출연 중이다. 극중 로펌 대표 역할을 맡은 그의 비중과 지분도가 상당하다.

이에 제작진으로선 김병옥의 하차를 단칼에 결정짓는 일이 쉽지만은 않으리라는 귀띔이다. 그의 하차 여부가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제작진 역시 이번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는 태세이며 배우의 촬영 진행 여부에 관한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 소속사 더씨엔티는 김병옥의 이번 음주운전 건에 관련해 “이유 불문하고 김병옥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공식 사과를 전했다. 배우와 제작진 측의 협의가 필요한 이번 사안에서 양측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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