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유인석→승리, 연이어 경찰 출석…현장 어땠나 [이슈&톡]
2019. 03.14(목) 15:56
정준영 승리
정준영 승리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그룹 빅뱅 승리가 같은 날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을 반복했고, 유인석 대표는 포토라인을 피해 조사실로 향했다. 그리고 승리는 고개를 숙였다.

14일 정준영, 유인석 대표, 승리의 경찰 출석이 예정됐다. 그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정준영이었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정장을 입고 머리를 질끈 묶은 정준영은 침울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검은색 차량에서 내렸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수많은 취재진을 뚫고 조사실로 들어섰다.

이후 정준영에게 '휴대폰 원본을 제출할 용의가 있나' '약물을 이용한 적 있나' '피해자에게 사과는 했나' 등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정준영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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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에는 유인석 대표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당초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예상됐던 유인석 대표는 출석 전 변호인을 통해 "공인이 아니고, 일반인이기 때문에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수사부에 전달했다.

이에 유인석 대표는 취재진의 눈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섰다. 승리보다도 약 한 시간 일찍 서울지방경찰청 내부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석 대표는 승리의 성접대 지시 의혹, 경찰 유착 의혹 등의 중심에 있는 단체 메시지방에 있던 인물. 해당 단체 메시지방을 처음으로 국가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메시지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눈 인물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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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같은 날 오후 2시경 모습을 나타냈다. 피내사자로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두했던 승리는 이번엔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다. 그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 이어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정준영과 마찬가지로 승리도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는 않았다. 승리는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냐' '성접대 혐의에 대해 아직도 부인하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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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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