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물오른 이하늬, 인생 캐릭터 추가요 [종영기획③]
2019. 04.21(일) 09:10
열혈사제 이하늬
열혈사제 이하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더니, '열혈사제'로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찍은 배우 이하늬다.

이하늬는 20일 밤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에서 욕망 검사 박경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한직업'에서 민낯에 파이팅 넘치는 장형사 역으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하늬가 '열혈사제'에서도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극 초반, 출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권력의 개'였던 박경선은 이영준(정동환) 신부 살인 사건을 기점으로 점차 변화하는 인물이다. 불우한 가정환경을 위해 악착같이 성공을 쫓지만, 마음 한편에는 믿고 따르던 이영준 신부에 대한 부채감을 안고 산다. 사사건건 검사답게 정의를 바로 세우고 회개하라는 김해일(김남길)과 부딪히며 그의 수사를 방해하지만, 자신의 길이 옳은 길인지 늘 갈등하기도 한다.

이렇듯 이하늬는 박경선의 감정선을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시청자들을 '열혈사제'에 끌어들였다. 또한 이하늬는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박경선을 밉지만은 않은 캐릭터로 소화해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후 박경선이 죽음 위기에서 벗어난 뒤 각성하고, 김해일과 함께 구담구 카르텔에 맞서는 과정에서도 이하늬의 연기력이 빛을 발휘했다. 이하늬는 적절한 코믹 연기톤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시그니처 포즈인 '피닉썬'은 이하늬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마냥 코믹한 것만은 아니었다. 김해일의 조력자가 된 뒤 그는 검사로서 부패 세력을 응징하는 등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구담구 카르텔을 소탕한 뒤,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를 진정으로 깨우치고 회개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하늬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박경선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는 이하늬의 연기에 울고 웃으며, '열혈사제' 속 박경선을 '인생 캐릭터'로 꼽는 시청자들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유일무이한 매력을 지닌 '꿀언니' 이하늬의 다음 작품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