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아니라던 박유천, 필로폰 양성 반응…사면초가 [종합]
2019. 04.24(수) 06:10
박유천
박유천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마약 투약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던 그룹 JYJ 박유천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눈물의 기자회견까지 열며 부인했던 터라, 박유천의 마약 정밀 검사 결과에 팬들마저 돌아섰다.

2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박유천의 마약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 받았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박유천의 전 연인 황하나는 박유천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황하나는 올해 초 박유천과 함께 두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이에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절대 마약을 한 적은 없다.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오히려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여줬다.

경찰은 박유천을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그의 자택,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이 가운데 박유천은 지난 16일 1차로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다시 논란에 불을 지핀 건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이었다.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는 해당 CCTV 영상에 박유천이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은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온 박유천. 하지만 국과수의 정밀 검사 결과는 박유천의 필로폰 투약을 가리켰다. 이에 경찰은 23일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그를 외면했다. 박유천의 팬 커뮤니티 박유천 갤러리는 박유천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통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더 이상 그를 응원할 수 없는 사태까지 이르렀기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에게 박유천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특히 박유천의 팬들은 그가 기자회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며 했던 말을 인용하면서 "팬들의 마음에 또 다시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배신감을 표현했다.

팬들까지 등을 돌리면서 박유천은 사면초가에 몰렸다. 정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그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며 진실공방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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