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016년 승리 마약 의혹에도 부실 수사 논란
2019. 06.20(목) 09:36
비아이, 승리
비아이, 승리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 전 리더 비아이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시 검찰이 승리의 마약 투약 의혹을 포착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20일 CBS 노컷 뉴스는 당시 검찰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의 마약 의혹을 포착했으나 별다른 처벌 없이 사건이 종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 수원지방검찰청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마약투약 의혹에 관해 수사를 벌였다. 당시 수원지검은 강남유명 클럽 '아레나'에서 엑스터시를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승리의 자택에서 간이 마약 검사와 소변과 모발 등 체모를 제출받아 검사했다.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와 검찰은 승리를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승리가 마약검사를 받았던 시기는 비아이가 한서희와 관련한 마약투약 의혹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송치받아 조사하던 시기와 맞물려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이 주장하고 있는 '검찰이 YG관련 사건을 수사하려 하니 빨리 사건을 넘겨달라고 했다'는 내용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수원지검은 같은 해 8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로부터 한서희의 마약 투약 사건을 넘겨받으며 비아이 관련 보고서도 함께 받았으나 비아이를 소환조사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승리의 마약의혹에 대한 제보를 벌인 정황이 있는만큼 비아이 역시 수사에 돌입할 수 있었으나 사건을 덮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정황으로 부실수사 논란이 검찰로 향하고 있다.

그간 수원지검은 "검찰이 빨리 사건을 넘기라고 했다"는 경찰 주장에 "송치 요구를 한 바 없으며 관련된 기록도 없다"고 부인하며 "비아이는 송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해왔다. 이어 "경찰이 비아이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우리는 별도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전가했다.

그러나 검찰이 비슷한 시기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승리의 마약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검찰을 향한 부실수사 의혹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해당 매체의 승리 내사와 한서희 사건의 연관성, 전후관계, 사건 처리 결과에 관해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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