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추석특선영화, 취향별로 100%로 즐기는 법
2019. 09.11(수) 17:47
추석특선 영화
추석특선 영화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2019년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추석 연휴 기간 추석특선영화 라인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영화 취향에 따라 추석특선영화를 100%로 즐기는 방법을 전한다.

◆ 영화는 자고로 사극! 사극파
‘사도’(SBS 11일 24:30)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아버지 영조에 의해 아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임오화변'을 소재로 한다. 이미 닳고 닳은 소재지만, 이준익 감독은 이를 가족사로 재조명했다.

‘궁합’(SBS 12일 10:40)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 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 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코미디 영화다. '관상' 제작진이 선보이는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승기 심은경을 필두로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등 청춘 배우로 채워진 영화는 내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띠며, 군데군데 배치된 코믹한 설정들은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말모이’(MBC 13일 20:20)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인 판수(유해진)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이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선각자들의 항일 투쟁을 주로 다뤘던 일제강점기 소재 영화들과 달리 '말모이'는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동지가 되는 과정을 다룬다.

‘안시성’(JTBC 14일 20:40)은 동아시아 사상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주연배우 조인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틀에 박힌 장군 이미지를 깨고, 소탈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양만춘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고산자, 대동여지도’(KBS1 14일 23:35), ‘군도: 민란의 시대’(EBS 15일 23:15) 등이 추석특선영화 라인업에 합류했다.

◆ 좀비? 외계인? 이색 장르파
‘기묘한 가족’(JTBC 11일 21:30)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영화는 ‘새벽의 저주’ ‘웜바디스’ ‘REC’처럼 기존의 좀비 설정을 비트는 지점이 흥미롭다. 여기에 코미디라는 장르적 특성이 결합돼 좀비 영화임에도 웃음을 선사한다.

‘E.T’(EBS 12일 18:00)은 한적한 마을의 숲 속 우주선에서 내린 외계인과 아이들 사이의 끈끈한 정을 다룬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대표작이다. 국내에선 1984년 개봉 이후 무려 두 차례나 재개봉할 만큼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다.

‘창궐’(JTBC 12일 20:40)은 산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 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영화다. 조선 시대와 궁을 배경으로 한 '창궐'은 또 다른 좀비 영화 '부산행'보다 조금 더 진한 한국적 색채를 담았다.

‘내 안의 그놈’(SBS 13일 22:20)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을 그린 영화다. 고딩이지만 속은 아재라서 생기는 오해와 30년을 도둑 맞아 억울한 심정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웃음을 준다. 1인 2 영혼 연기를 하는 진영과 박성웅의 색다른 매력이 재미를 더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 죄와 벌’(SBS 14일 16:20), ‘신과 함께: 인과 연’(SBS 14일 22:20), 화성 생존을 그른 ‘마션’(EBS 14일 23:25)도 이색 장르를 좋아하는 이들을 만족시킬 영화들이다.

◆ 마블 팬이라면 챙겨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KBS2 12일 19:50)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불의의 사고로 두 손을 다친 신경외과 의사가 치료 방법을 찾던 중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고, 지구를 지키는 소서러 슈프림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그린다. 시공간을 이동하고 공간을 변형할 수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막강한 능력을 화려하게 묘사한 CG는 큰 볼거리다.

‘앤트맨’(EBS 13일 18:00)은 평범한 가장이었던 스콧(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린 영화다.

◆ 감수성 자극할 감성 영화들
‘미쓰백’(tvN 12일 23:00)은 성폭행의 위기에서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 지은(김시아)을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상아와 지은(김시아)의 감정적 교류에 초점을 맞추며 둘 사이에 진득한 연결고리를 형성한다.

‘영주’(KBS1 13일 24:30)는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부모를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김향기)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갖게 되는 낯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가해자가 무조건 악인이라는 편견을 깨게 만든다. 가해자 역시도 상처를 받은 이들 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피해자, 가하재가 서로 이해하는 순간 진정한 치유와 화해를 느끼게 한다.

‘증인’(MBC 15일 22:30)은 유력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우성은 이전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소시민의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했다. 지우 역을 연기한 김향기는 자폐 소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연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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