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트와이스, 이번에는 '메시지'다 [종합]
2019. 09.23(월) 17:20
트와이스 컴백
트와이스 컴백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서정성'을 강조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감상의 키포인트는 '메시지'다.

트와이스(지효 나연 사나 모모 미나 채영 쯔위 다현 정연)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미나가 불참했다. 미나는 ‘필 스페셜’의 재킷과 뮤직비디오 등에 등장하지만, 활동은 함께하지 않는다. 오전 리허설 중 부상을 입은 지효는 의자에 앉은 채로 무대를 소화했다.

모모는 “미나와 활동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건강이 우선이라 완벽하게 건강해져서 활동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효는 “가장 먼저 무대를 보여드리는 자리였는데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 열심히 준비해 준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 심각하게 나쁜 상태는 아니지만 리허설 중 병원에 갔는데 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쉬는 게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진통제를 처방 받았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와이스의 컴백은 지난 4월 낸 ‘팬시 유’(FANCY)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일본 등 해외 활동과 국내 활동을 병행해 온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메시지와 서정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레인보우’(RAINBOW) ‘겟 라우드’(GET LOUD) ‘트릿 잇’(TRICK IT) ‘러브 풀리시’(LOVE FOOLISH) ‘21:29’와 일본 싱글 5집 ‘브레이크쓰로우’(BREAKTHROUGH)의 한국어 버전까지 총 일곱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필 스페셜’은 까만 밤처럼 어둡기만 한 마음의 터널을 거닐 때, 소중한 사람들이 선사한 가슴 벅찬 순가을 노래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트와이스와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곡이다. 트와이스가 데뷔 후 4년을 보내며 겪은 어려웠던 순간과, 이를 이겨내며 겪은 감정이 노래의 출발점이 됐다.

지효는 “박진영 PD와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 4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이런저런 일이 많았는데 그런 우리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사를 생각했다고 하셨다. 우리도 이 노래를 처음에 듣고, 가사를 보면서 우선 박진영 PD님께 감사했고, 우리끼리도 고생한 만큼 의미 있는 앨범을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했다. 9명이 다 같이 활동하지는 못하지만 모두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며 남다른 이미를 부여했다.

나연은 “트와이스로 활동이 힘들었다기 보다는 데뷔하고 활동을 하며 오늘 지효처럼 몸이 힘들 때도 있었고, 스케줄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사소한 힘든 점들이 없지 않았다. 그렇게 힘들 때, 힘들고 주저하고 싶을 때 따뜻한 말을 해주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힘을 받는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크다”라며 “사소하게 힘들 때가 있었지만, 공연을 하고 팬들의 응원을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또 아홉 명의 멤버가 곁에서 응원해 주고 으쌰으쌰 하면서 그런 힘든 점들을 극복해 나간 것 같다”고 가사 내용에 대한 설명을 거들었다.

콘셉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채영은 “그 전에는 밝은 이미지와 귀여움을 표현하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진정성이다. 우리의 의미를 많이 담은 노래라 그런 부분을 더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 박진영 PD님도 우리한테 그렇게 노래했으면 좋겠다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자랑도 했다. 나연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 중 한 곡은 특별하게 모든 멤버가 작사를 했다. 팬들을 향한 답장 같은 메시지를 담았다.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 멤버가 많기 때문에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효 역시 “물론 타이틀 곡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멤버들이 다 같이 작사한 팬송이 있다. 우리끼리 정말 열심히 썼다. 팬들에게 직접 답장을 주거나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작사를 했는데 이 곡을 들어 주시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현은 “수록곡들이 의미가 깊다. 나연, 지효, 모모와 내가 작사에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하고 도전하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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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낸 데뷔곡 ‘우-아(OOH-AHH) 하게’ 이후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라이키’(LIKEY) ‘하트 셰이커’(Heart Shake)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팬시’(FANCY)까지 11곡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자연스레 ‘필 스페셜’을 통해 12연속 히트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간의 이목과는 달리, 트와이스 멤버들은 성적 보다는 메시지 전달과 소통에 더 많은 의미를 담고자 했다. 나연은 “결과를 신경 안 쓴다면 거짓이겠지만 굉장히 열심히 연습했고, 멤버들끼리도 애정이 가는 앨범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트와이스로서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전달하는 메시지가 영향이 간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면서 주변에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모니터링을 하면서도 울컥했다. 팬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으면서 주변에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위로를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쯔위 역시 “활동 목표는 순위도 욕심이 있지만 박진영 PD님이 작사, 자곡해준 곡이고 가사가 너무 공감이 되고 좋다. 활동을 하면서 팬들이나 대중에게 공감을 시켜주고 싶고, 더 소통하고 싶다”고 했다.

나연은 다시 “컴백할 때마다 조금이라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크다. 가사적으로도 안무나 노래적으로도 팬들, 대중과 함께 이야기하고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 매 앨범마다 성장하고, 팬들과 무대에서 소통할 수 있는, 그렇게 오래오래 가는 트와이스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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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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