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죽였다’ 이시언의 새로운 도전, 이미지 변신 성공할까 [종합]
2019. 12.05(목) 16:39
아내를 죽였다,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
아내를 죽였다,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시언이 영화 ‘아내를 죽였다’를 통해 주인공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제작 단테미디어랩)의 언론시사회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하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 등이 참석했다.

‘아내를 죽였다’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술로 인해 어젯밤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정호(이시언)가 별거 중이던 자신의 아내 정미영(왕지혜)이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알리바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옷에 묻은 핏자국으로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호는 진실을 밝히려 경찰의 추적을 피해 어젯밤의 행적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 김하라 감독 “인간적인 스릴러를 만들고 싶었다”

이날 김하라 감독은 ‘아내를 죽였다’를 구상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원래 웹툰을 좋아한다. 특히 일상의 이야기가 담긴,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전작인 웹드라마 ‘질풍기획’ 같은 경우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긴 웹툰이었기에 영상으로 제작하게 됐다. 이번 ‘아내를 죽였다’도 마찬가지였다. 범인을 찾기 위한 스릴러라는 장르 속에서도 주변인들의 일상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라 감독은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사는 게 어느새 꿈이, 욕심이 돼버린 각박한 일상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이시언 씨를 캐스팅 한 이유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적인 연기엔 이시언이 딱 어울릴 것 같았다. 사실 이시언이 출연하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주변에서 우려가 많았는데, 난 오히려 그 점이 유리하다고 생각됐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이라는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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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계기

특히 이시언의 경우, ‘아내를 죽였다’가 그의 데뷔 10년 만에 맡는 첫 주인공 작품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시언은 “먼저 주인공을 맡겨주신 김하라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솔직히 하기 전엔 몰랐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너무 부담스러웠다. 아무나 주인공을 하는 게 아니구나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언은 “다시 보니 후회되는 장면이 꽤나 많았다. 아쉬움이 남았다. 아마 모든 배우들이 똑같이 느끼는 부분일 테다. 그럼에도 다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안내상은 “사실 이시언에 대해 잘 몰랐다. 처음엔 ‘이 사람이 연기도 해?’라고 느껴졌다. 평소 TV를 보는 편이 아니라 이시언이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없었는데, 알고 보니 엄청 유명해 놀랐다. 광고도 찍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내상은 “이시언이 주인공이라고 들었을 때 꼭 출연을 해야겠다 싶었다. 뭔가 이시언의 비주얼론 영화를 꽉 채울 수 없을 거라 생각됐다. 내가 비주얼 담당으로 그 영역을 채워보자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처음 왕지혜가 아내 미영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들었을 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지혜와 워낙 친하기 때문에, 막상 연기하기엔 힘들겠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부부로 출연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시언은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호흡이 잘 맞아 다행이라고 생각됐다”고 밝혔다.

왕지혜도 “스토리나 캐릭터 등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장점으로 작용했다”며 이시언의 말에 동의했다.

영화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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