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딸 "父 이미지 무단 사용" 中 식당에 348억원 소송 [TD할리웃]
2019. 12.27(금) 14:00
이소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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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의 딸이 이소룡을 연상케하는 이미지를 사용한 중국 식당체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7일 글로벌타임스와 AF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소룡의 딸인 섀넌 리가 운영하는 기업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가 최근 중국 패스트푸드 체인 '전(眞)쿵푸'와 관련해 2억1000만 위안(약 34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중국 상하이 제2중급인민법원에 제기했다.

제출된 소장에서 섀넌 리 측은 전쿵푸가 이소룡의 영화 속 유명 쿵푸 자세와 유사한 이미지를 15년간 로고로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즉시 해당 로고 사용을 중단하고, 해당 로고와 이소룡이 무관함을 설명하는 매체 광고를 90일 연속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전쿵푸 측은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국가상표국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권한을 준 것이다. 우리는 이미 15년 간 써온 이미지"라고 맞섰다. 또한 "우리 상표를 둘러싸고 수년 전 상표권 침해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상표권 침해로 결정된 바 없고, 행정·사법 당국이 상표를 없애도록 요구하지도 않았다"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전쿵푸는 1990년 사업을 시작한 대형 식당 체인이다. 광저우에 본사가 있으며 중국 전역에 600개가 넘는 체인점이 있다. 문제의 이소룡을 연상케 하는 로고는 지난 2004년부터 사용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중국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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