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나피아가 2020년에 '꼭' 이루고 싶은 것 [인터뷰]
2020. 01.25(토) 09:00
희나피아 인터뷰
희나피아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희나피아(민경 경원 은우 예빈 바다) 멤버들의 2019년은 다사다난했다. 시작과 끝을 모두 겪으며 말 그대로 복잡한 해를 보냈다. 그만큼 2020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지난 2016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프리스틴으로 데뷔했던 민경, 경원, 예빈, 은우는 지난해 5월 그룹 해체와 계약 해지를 동시에 겪으며 둥지를 잃었다. 2년여 가까이 그룹 활동이 없었기 때문, 이들의 거취에 업계의 궁금증이 모였다.

5개월여 동안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이들은 지난해 11월 OSR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새로운 그룹 활동을 예고했다. 그룹명은 희나피아(HINAPIA)로 하이 뉴 어메이징 유토피아(HI NEW AMAZING UTOPIA)의 줄임말이다. 데뷔를 시작으로 대중에 다양한 매력으로 희망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경, 경원, 예빈, 은우에 새 멤버 바다가 합류해 5인조 그룹을 꾸렸다. 데뷔앨범은 싱글 ‘뉴 스타트’(NEW START)로 타이틀곡 ‘드립’(DRIP)으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연말은 아이돌들의 데뷔와 컴백이 쏟아졌던, 말 그대로 가요계 ‘극성수기’에 해당했다. 나름 최선을 다해 팬들과 소통했지만, 마음만큼 많은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에 희나피아 멤버들이 가장 먼저, 간절히 세운 2020년의 소망은 ‘활동’이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올해는 앨범을 3개 이상 내고 싶다”라고 했다. 또 건강과 사랑 등을 바랐다.

◆ 민경

민경(24)이 올해 희나피아의 멤버이자 가수, 연예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소망은 “많은 활동”이었다. 그는 “앨범은 세 개는 내야 할 것 같다. 안 되더라도 내가 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 다른 팀들이 콘서트 같은 것을 하는 것을 보면 부럽더라. 콘서트를 하며 앨범 활동을 하면서 못 했던 것도 해보고, 무대 경험도 쌓고 싶다. 현장감이 음악방송 보다 좋지 않나. 공연장 에너지를 많이 받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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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랑’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서는 ‘가족’을 떠올렸다. 민경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 내가 가장 이루고 싶은 사랑은 ‘가족애’다. 집에서 나와서 살다 보니 예전보다 소홀해지더라. 집도 가까운데 자주 안 가게 된다. 부모님도 서운해하신다. 2020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을 멀리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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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아닌, ‘스물넷 김민경’으로 갖고 싶은 것은 ‘안정’이라고 했다. 민경은 “스물넷이 되다 보니 친구들이 취업 준비를 하고 있고, 결혼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나도 이제 사회인으로서 자리를 잡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이뤄냈다’ ‘이 정도면 사회인이 됐다’는 기분을 꼭 느끼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후원 같은 것을 해보고 싶다.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친구가 커나가는 것을 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라며 웃었다.

◆ 경원

경원(24)이 가수이자 연예인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1년 3회 컴백”이었다. 민경과 동일했다. 이에 경원은 “1년 3회 컴백은 우리가 모두 바라는 거다. 또 무대 위에서 무대를 찢는 걸그룹, ‘무찢돌’로 불리면 좋겠다. 특히 관계자 리허설 때 박수를 받아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관계자 박수는 ‘블랙 위도우’(Black Widow, 2017) 때 딱 한 번 받아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랑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에서는 ‘팬’을 떠올렸다. 경원은 “팬분들과 더 열심히 사랑을 하고 싶다”라고 말한 후 “우린 아이돌이지 않나”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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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아닌, ‘스물넷 강경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은 민경과 마찬가지로 ‘안정’이었다. 경원은 “적금을 들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긴급 출금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올해는 적금을 깨지 않는 게 목표”라고 했다.

특히 “고양이 적금을 드는데 고양이 적금을 깨지 않는 게 목표다. 안정적이었으면 좋겠다. 지난해에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통장을 건드렸다”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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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우

은우(23)가 희나피아로 이루고 싶은 바람 역시 “앨범을 세 장 이상 내는 것”이었다. 앨범 발매와 성공이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가정 하에 “회사가 더 좋은 곳으로 옮겨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강남으로 옮겼으면 좋겠다. 강남이 참 살기 좋은 동네다. 샵세권 아닌가”라고 말한 후 “사실 친구들에게 홍대로 오라고 하면 눈치를 먹는다. 그래서 ‘아싸’(아웃사이더)의 길을 걷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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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바람에서는 ‘고양이’를 찾았다. 은우는 “키우는 고양이가 나에게 애정을 안 준다. 간식을 더 많이 주고 사랑을 줘서 사랑을 받고 싶다. 또 올해는 우리 희나피아 멤버들을 더 사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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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정은우’로 이루고 싶은 2020년 목표는 ‘운전’이었다. 은우는 “언젠가는 운전을 해보고 싶다. 그런데 겁이 많다. 운전면허를 따고 차를 사서 가고 싶은 곳은 집 앞 마트”라고 말했다.

◆ 예빈

예빈(23)이 2020년 희나피아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컴백’과 ‘차트인’이었다. 그는 “일적으로는 아무래도 앨범을 많이 내고 싶다. 올해는 컴백 세 번은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내 생각에 현실적으로 봤을 때 미니앨범 세 개는 무리다. 미니앨범 두 개와 디지털싱글 한 개까지 해서 팬들을 많이 만나는 게 목표”라고 털어놨다.

또 “1위 이런 것은 당연히 바라지만, 새해 첫 앨범이 나온다면 차트에 들어가 봤으면 좋겠다. 차트에 드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고, 차트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고된지 알기 때문에 차트인이 되면 우리를 알아주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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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에서는 ‘가족’을 떠올렸다. 예빈은 “사랑에는 많은 형태가 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을 해서인지, 가족이랑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았다. 예전에는 어린 마음에 혼자 사는 게 익숙하고, 혼자 컸다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엄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이제 연락도 자주 하려고 하고, 항상 엄마를 먼저 챙기려고 한다. 올해는 가족을 더 사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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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강예빈’으로 지키고 싶은 가장 소중한 것으로는 ‘건강’을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뻔한 게 아니라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는 아이돌들이 많은데 그런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한 후 “내가 몸이 약한 편인데 올해는 아무 탈 없이 덜 아프고, 사고 없이 지내고 싶다. 물론 지금은 아주 건강하다”라며 웃었다.

◆ 바다

지난해 희나피아로 데뷔, 활동 3개월 차에 접어든 바다(19)는 올해 희나피아 멤버로서 “무대에 많이 서고 싶다”라고 했다. “다 풀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해외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바다가 꼽은 가장 가고 싶은 공연지는 ‘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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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서는 열한 살 어린 동생을 떠올리며 ‘가족’을 외쳤다. 바다는 “올해는 우리 가족이 더욱 더 사랑으로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 특히 어린 동생을 더 사랑하겠다”라고 말했다.

‘열아홉 김바다’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검정고시 합격과 운전면허시험 합격이었다. 바다는 “차를 타고 놀러가고 싶다”라며 “친구들과 을왕리에 놀러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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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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