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밤의 재탄생, 밤밥→밤 막걸리 빵 '뜨거운 반응' [종합]
2020. 02.13(목) 23:25
맛남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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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맛남의 광장'에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충청남도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이용한 밤밥과 밤 막걸리 빵으로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충청남도 공주의 특산물 알리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주는 훌륭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밤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잦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커 농민들이 시름을 앓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과 김동준은 영업에 앞서 밤을 수확하고 있는 농민들을 찾아갔다. 농민들은 두 사람에게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한 농민은 "20년 전에 비해 밤 값이 10~15% 정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농사에 필요한 자재값은 올랐는데, 밤 값은 떨어지고 있다. 물가 상승 대비 수익이 없다. 밤 농사 농민들이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밤 생산 조합 대표도 밤 농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2년 전에 생산된 밤이 창고에 있다. 공급은 많은데 소비가 없어 가격이 절반으로 하락했다. 시간 절약과 간편함이 우선인 요즘 세대는 밤 보다 먹기 편한 먹거리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알밤이나 가공 알밤이 잘 팔릴 수 있도록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밤 요리를 연구하겠다. 더 나아가 밤 요리가 유행하게 되면 식품공장에서 밤을 대량 매입할 가능성이 높다. 열심히 홍보하면 공장이 바쁠 텐데 괜찮겠냐.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전 답사 후 완전체로 공주에 도착한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특산물 요리 연구에 나섰다. 첫 번째 요리는 밤밥과 달래 양념장, 시금칫국의 이색적인 조화가 일품인 '밤밥 백반'이었다. 밤밥 레시피는 깐 밤을 씻어서 쌀 위에 올리고 밥솥에 지으면 된다. 양세형은 "밤이 올라가서 물을 좀 더 넣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똑같이 들어간다" 이에 백종원은 "물을 안 넣어도 된다. 밤에 수분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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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표 밤밥 정식은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양세형은 "밥에서 밤 향이 난다. 밤 자체가 다니까 밤이 반찬이 된다. 달래장에 고기가 들어가 정말 맛있어졌다"고 전했다. 평소 입이 짧기로 유명한 김희철도 "정말 맛있다"며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두 번째 메뉴는 밤 막걸리로 만든 빵이었다. 양세형 "원래 술빵은 아무것도 안 들어간다. 근데 여기에 밤이 들어가 더 맛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물 끓기 전에 올리면 안 된다. 물이 끓이고 나서 올려야 한다. 물이 끓을 때 수증기로 익혀야 맛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밤 막걸리 빵은 20분이 지나도 익지 않았다. 찜통에 물이 없었던 것. 백종원은 "누가 아까 물 조금 넣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양세형은 "김희철이 그랬다. 찜솥을 김희철 형이 올렸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희철은 "나 이거 처음본다"며 억울해했다. 범인은 양세형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밤 막걸리 빵을 맛본 멤버들은 감탄했다. 양세형은 "밤의 단맛과 술빵의 단맛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맛있지만 메뉴로는 안 될 것 같다. 실패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맛남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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