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 풍성했던 볼거리, 믿고 보는 이명우 표 코미디 [첫방기획]
2020. 06.20(토) 01:51
편의점 샛별이
편의점 샛별이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지난해 '열혈사제'를 히트시킨 이명우 감독의 신작 '편의점 샛별이'가 첫 방송부터 개성만점 캐릭터, 특급 카메오 등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밤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연출 이명우)가 첫 방송됐다.

편의점 샛별이'는 훈남 점장 최대현(지창욱)과 4차원 아르바이트생 정샛별(김유정)이 편의점을 무대로 편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이 작품은 탑툰에서 연재됐던 웹툰 '매력덩어리 - 편의점 일진출신 여자알바생 정샛별'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GS25 편의점 종로 신성점 점장 최대현은 일손이 부족해 문 앞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붙였다. 이를 본 정샛별은 편의점을 방문해 최대현에게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최대현은 정샛별이 3년 전 자신과 입맞춤한 여고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를 뽑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정샛별은 최대현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비정규직으로 편의점 근무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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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창욱·김유정의 색다른 변신, 심상치 않은 케미

지창욱과 김유정은 '편의점 샛별이'를 통해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코미디 요소가 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이들은 애초 우려를 딛고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창욱은 허당끼 넘치는 점장 최대현 역을 맡아 멋짐을 내려놓은 코믹 생활 연기를 통해 대체 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최대현은 전 여자친구가 이별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숙함과 포스기에 돈이 없어지자 정샛별만 의심하는 허당미를 드러냈다. 지창욱은 이러한 최대현의 모습을 유연하게 그려냈다.

김유정도 제 옷을 입은 듯 언제나 파이팅 넘치는 당차고 발랄한 성격의 정샛별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정샛별의 적극적인 면모도 김유정의 연기를 거쳐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정샛별은 최대현이 여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하자 쉬지 않고 문자를 보냈으며, 편의점으로 친구들을 불러 모아 최대현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김유정은 매사에 당돌한 성격의 정샛별을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승화시키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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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지→박진주, 개성만점 카메오 '색다른 재미 포인트'

정은지, 박진주 등 드라마 첫 회부터 개성만점 카메오들의 출연은 '편의점 샛별이'의 색다른 재미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날 정은지는 지창욱의 전 여자친구 정은 역을 연기했다. 짧은 출연임에도 지창욱과 김유정의 중요한 가교가 되는 역할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진주는 극 초반 일진 선배로 등장했다. 특히 그는 영화 '써니'를 패러디한 빨간색 땡땡이 티셔츠와 연청바지를 소화하며, 어떤 스타일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박진주는 김유정의 액션신에서 특유의 코믹스러움을 나타내며, 일진 캐릭터를 매끄럽게 표현했다.

또한 고규필은 '열혈사제'를 함께한 이명우 감독과의 인연으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편의점 전문 크리에이터 '편생편사'로 활약을 펼쳤다. '열혈사제'에서도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이었던 고규필은 '열혈사제' 캐릭터 그대로의 모습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편의점 샛별이'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 중심에는 코미디 장르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명우 감독이 있었다. 그는 '편의점 샛별이'에서도 탄탄한 연출 내공을 자랑했다.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편의점 샛별이'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편의점 샛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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