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前 매니저 갑질 논란 "편파보도"vs"머슴 생활" [이슈&톡]
2020. 06.30(화) 10:55
이순재
이순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및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순재는 전 매니저의 주장이 과장됐으며 편파보도 됐다고 주장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29일 유명 원로배우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김모씨가 한 매체를 통해 해당 배우에게 갑질과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 씨의 주장에 따르면 유명 원로배우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허드렛일을 시켰다. 이에 김 씨가 부당함을 호소하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또한 김씨는 유명 원로배우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은 채 두 달 간 주말 포함 5일 휴무 주 55시간 넘게 일을 시켰고, 휴일 및 주말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기본급 180만원만 받은 채 김씨는 주 5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업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측에 4대보험이라도 들어달라고 요구했지만 오히려 질책을 받았다고.

이와 함께 유명 원로배우 아내의 녹취록도 공개됐다. 김씨의 일 처리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등 발언이 담겨 있었다.

당초 해당 인터뷰에서는 유명 원로배우의 실명을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순재가 원장으로 있는 연기 학원으로 추정되는 로고와 배경이 등장하면서 이순재란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이순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나치게 과장된 편파보도"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순재는 아내가 김씨에게 허드렛일을 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김씨가)두 달 가량 근무하는 사이 아내가 세 번 정도 개인적인 일을 부탁했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아내에게) 주의를 줬다"며 "그에게도 그 부분에 대해 이미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도에서는 '머슴 생활'이라고 표현됐는데 가당치 않다"며 "요즘 같은 세상에 내가 매니저를 머슴처럼 부렸다는 말인가"라고도 반박했다.

또한 이순재는 김씨의 임금 문제와 관련해 "김씨가 4대 보험과 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내게 토로한 적이 있지만 매니저의 고용과 처우에 관한 문제는 모두 학원에서 담당하기에 학원에 'A씨의 말을 들어보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순재는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할 수 있지만 부풀려진 부분에 대해서 다음달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순재와 김씨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순재가 7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나섰다.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면서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임금과 부당한 처우, 부당 해고에 대한 이순재와 김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이순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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