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또 다른 매니저 주장 B씨 등장 "머슴처럼 부릴 분 아냐"
2020. 06.30(화) 12:12
이순재
이순재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이순재의 전(前)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B씨가 등장해 그의 갑질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B씨는 SNS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한 XXX"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우선 B씨는 29일 SBS 8 뉴스가 보도한 기사 말미에 등장한 배우 지망생 전 매니저가 자신인 것 같다며 "난 그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다른 매니저 중 배우 지망생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즉, 해당 기사 말미에 "허드렛일까지 시키는데 너무 악에 받쳤다. 꿈을 이용당한 것"이라고 말한 배우 지망생인 전 매니저의 인터뷰가 왜곡돼 보도됐다는 것.

그는 "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 제가 배우 지망생이었던 만큼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며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 배울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이순재를 옹호했다.

특히 전 매니저가 꼬집었던 생수병 나르기 등의 집안일에 대해서도 B씨는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 하지만 해달라고 하지 않으셔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드릴 수밖에"라며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연로하신 두 분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B씨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게 좋았고 일을 그만두는 게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지만, 제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배우라는 꿈을 펼칠수 있는 기회가 와서 그만두게 됐다"며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라고 밝혔다.

끝으로 B씨는 "생방송으로 뉴스를 보셨거나, 기사를 접해 선생님과 가족분들의 오해는 풀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진심을 담아 새벽에 글을 작성했다"며 "좋은 배우로, 좋은 선생으로, 좋은 인생 선배로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이순재의 안녕을 빌었다.

앞서 SBS 8 뉴스는 원로배우의 전 매니저 A씨가 배우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했는데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두 달 만에 해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원로배우로 이순재가 지목됐다.

이에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29일 이순재와 관련한 SBS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오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