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뢰매' 강리나 "가족 매니지먼트, 돈 모이니 싸움 늘어"…은퇴 이유 고백
2021. 01.04(월) 08:33
스타다큐 마이웨이 강리나
스타다큐 마이웨이 강리나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이자 화가인 강리나가 갑작스럽게 연예계를 은퇴한 이유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강리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87년 어린이 영화 '우뢰매'로 데뷔한 강리나는 1989년 영화 '서울 무지개'를 통해 배우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빠담풍' '나는 너를 천사라고 부른다' '태양 속의 남자' 등 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했지만, 지난 1996년 영화 '알바트로스'를 끝으로 은퇴했다.

강리나는 연예계를 떠난 이유가 '돈으로 인한 가족과의 불화' 탓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이 일을 하고 돈을 벌면 가족이 모이고 행복해져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재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저희 가족이 매니지먼트를 하다 보니까 생각했던 부분이 반대가 되더라. 돈이 계속 모이고 많이지다보니까 싸우는 횟수가 많아지고 서로 더 불신하게 되는 것 같고 그러더라"고 고백했다.

그런 일을 겪으며 허무함을 느꼈다는 강리나는 "세상에 이런 일도 생기는 구나. 물질이 이런 식으로도 만드는구나.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미술 쪽으로 숨듯이 돌아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화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영화를 할 때 연기뿐 아니라 영화 미술도 했다"며 "(무대)디자인과 세팅을 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연기자로만 알다 보니 연기가 재미없어졌다. 나만을 위한 걸 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가를 하면서도 상처를 받았다는 강리나는 "대인기피증이 생긴 거다. 그때부터 그림도 그리기 싫어지고 사람들 다 피하고 싶고"라며 10년 동안 세상과 벽을 쌓고 지냈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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