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파서블' 이선빈 "할수록 어려운 액션, 그게 매력이죠" [인터뷰]
2021. 02.19(금) 17:00
미션 파서블 이선빈
미션 파서블 이선빈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이선빈이 '미션 파서블'을 통해 코미디와 액션을 모두 소화했다. 처음엔 적잖이 부담감도 있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임무를 완수해냈다.

17일 개봉된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제작 노시스컴퍼니)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이다. 이선빈은 극 중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에 잠입하는 중국 측 요원 유다희를 연기했다.

이선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김영광과 '현실 남매 케미'부터 고난도 액션까지 소화해내며 주연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롱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고 족발(?)을 휘두르는 이선빈의 현실감 넘치는 액션 연기는 꽤 인상적이다.

주연으로서 코미디와 액션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춘 김영광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는 이선빈을 만났다.

Q. 주연으로서 극을 끌어가야 했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A. 굉장히 설레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 했다. 기대도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복잡하게 있었다. 상대 역할이랑 소통도 많이 필요했고, 대사량도 많았다 보니까 고민도 많고 떨리기도 했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리만치 영광 오빠랑 재밌게 소통하면서 호흡을 맞추다 보니 무게감을 다 떨쳐버릴 수는 없었지만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게감을 안고는 있되 최대한 즐기면서 하려고 했던 것 같다.

Q. '오케이 마담'에 이어 '미션 파서블'에서도 국적은 다르지만 요원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는데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A. 제가 '오케이 마담'에서 연기했던 요원이랑 '미션 파서블'에서 연기했던 요원을 국적뿐만 아니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해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다. 캐릭터 설정 자체가 굉장히 달라서 대본을 읽었을 때 자연스럽게 유다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설정이 되더라. 이번 작품의 경우 현장에서 액션 합을 짜는 경우가 많아서 습득을 빨리 해야 했다. 빨리 습득할 수 있게끔 저를 준비했다.

Q. 몸을 굉장히 잘 쓰는 것 같다. 이번 액션이 유난히 드레스를 입고 액션을 해야 했다. 어려움은 없었나

A. 촬영 당시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고 있었다. 영광 오빠에 비해서 저는 액션 준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그동안 해왔던 액션들이 있어서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액션합을 잘 따라갈 수 있다고 무술 감독님이 믿어주셨던 것 같다. 드레스에 힐을 신고 액션을 했는데, 평소에도 힐을 잘 안 신어서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과 무술 감독님이 제 피지컬을 생각했을 때 과하지 않게 상황에 맞춰서 잘 따라갈 수 액션들로 잘 만들어줬다. 그래서 따라가기 편했던 것 같다. 힐도 신다 보니까 점점 적응돼서 전보다 수월하게 습득하고 따라갈 수 있었다.

Q. 액션은 할수록 욕심이 더 생긴다고 하는데, 영화 촬영 후 액션 연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나

A. 액션은 점점 쉬워지는 게 아니라 어려워지더라. 액션을 하면 할수록 그 매력이 큰 것 같다.

Q. 코미디와 액션, 둘 다 쉽지 않은 영역인데 어떤 게 더 어려웠나

A. 둘 다 정말 어렵더라. 코미디는 하면 할수록 욕심이 나기도 했고, 선배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액션도 무술 감독님의 도움을 받았지만 드레스에 힐을 신고 해야 해서 초반에 준비하는데 어려웠다.

Q. 극 중 우수한과 유다희의 티키타카 '케미'가 인상적이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김영광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A. 영화 안에서 수한이와 다희의 소통 방식이 실제 저와 영광 오빠와 비슷했다. 영광 오빠가 너무 편하게 해 줬다. 둘 다 장난기가 많아서 서로 장난을 자주 쳤는데, 이런 모습들이 영화에 자연스럽게 담기지 않았나 싶다.

Q. 코믹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

A. 최대한 영광 오빠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대사 자체도 영광 오빠가 수한이로서 대사를 했을 때 저의 반응이 나오는 순서라서, 영광 오빠의 애드리브에 최대한 다희처럼 반응하려고 했다.

Q. 현장에서 달라지는 액션도 많았고, 김영광 배우도 애드리브를 워낙 많이 했다고 하는데 혹시 액션이나 코믹신에서 남다른 승부욕이 발휘되진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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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엔딩으로 마무리되는데, 속편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A. 영화를 함께 만든 모든 분들은 속편 제작 기회가 있다면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다. 워낙 현장이 재밌었고, 너무 좋은 추억이기 때문에 속편 제작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런 바람이 있기 때문에 감독님이 엔딩을 그렇게 마무리하시지 않았나 싶다.

Q. 그럼 속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졌으면 하나.

A. 모두의 바람이긴 할 것 같은데 엔딩을 보면 수한과 다희가 배를 타고 해외를 가면서 끝이 나지 않나. 속편이 가능하면 임무를 수행하러 해외에 가는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Q. 선호하는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A. 그전까지는 깊게 생각 안 했다가 이번에 인터뷰를 하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제가 기본적으로 많이 찾아보는 장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일단 재밌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더라. 아무래도 제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장르를 선호하는 것 같다. 캐릭터 같은 경우도 매력 있는 캐릭터가 많지 않나.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선호하는 것 같다.

Q. 롤모델로 삼고 싶은 배우가 있나.

A. 제가 요즘에 넷플릭스에서 안 본 작품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정말 많은 작품을 봤다. '올드가드'와 샤를리즈 테론 배우에 너무 빠져있다. 표정만으로 인물의 감정을 모두 표현하는 데 정말 좋더라. 이 외에도 제가 굉장히 애정 하는 배우들이 몇 있다. 엠마 스톤 배우는 제가 생각했을 때 저와 성격이 비슷하다. 망가지는 걸 개의치 않아하거나 친근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Q.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A. 어떤 장르든 역할이든 배워가는 게 항상 있는 것 같다. 그 캐릭터가 가진 직업군만 생각해도 그 직업에 대해 공부하게 되는 게 있다. 이 작품 아니었으면 알지 못했을 부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Q. 배우로서의 행복도를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은가.

A. 10점으로 부족할 것 같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큰 사랑을 받고 있고, 팬분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10점 만점에 15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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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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