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의혹, KBS 고민은 깊어진다 [이슈&톡]
2021. 02.23(화) 17:45
박혜수
박혜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박혜수를 둘러싼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커진 가운데, 사흘 뒤 첫 방송을 앞둔 '디어엠' 측의 고민이 깊다.

최근 박혜수가 학폭 가해자라는 추측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최초 글 작성자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증거 없는데 여자 연예인에게 학폭 당한 거 어떻게 알리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 속 청순한 이미지 여배우, 나이 등을 통한 추측으로 가해자가 박혜수가 아니냐는 주장이 일었다.

이후 이 작성자는 "해당 여배우는 박혜수가 아니다. 실제 당사자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글을 삭제했다. 박혜수 소속사는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오직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박혜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추가로 등장해 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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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디어엠

박혜수의 학폭 여부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주연을 맡은 KBS2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극본 이슬·연출 박진우)이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학폭 의혹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각종 홍보 스케줄이 취소돼 드라마 측이 논란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았다. 당초 23일 출연 예정이었던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출연이 취소됐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도 무산됐다. 무엇보다도 첫 방송 당일 예정돼 있는 제작발표회 진행 여부가 관건이 됐다.

드라마 전체에도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청춘 로맨스로 박혜수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마주아는 첫사랑 이루기가 꿈인 순수한 소녀다. 현실 속 논란과의 괴리감 때문에 드라마의 몰입감이 깨진다는 예비 시청자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디어엠'은 전체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모든 촬영이 끝났다. 주인공인 만큼 비중도 상당한 상황, 만약 박혜수가 논란을 의식해 하차를 한다면 이는 곧 드라마의 존폐 여부를 따져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KBS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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