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조영남 "노래부르다 강제입대, 헌병대에 끌려갔다"
2010. 08.26(목)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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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최민지 기자] 가수 조영남이 지난 25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헌병대에 잡혀갔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영남은 "이병 시절 훈련을 끝내고 노래를 하게 됐다. 노래를 하러 갔더니 참모 총장, 참모 차장 그리고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다"며 "까맣고 작은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故 박정희 前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황성 옛터'를 부르려고 했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노래를 바꿨고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사건은 공연 다음날 아침, 기상 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조영남은 "아침부터 헌병대가 찾아와서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누구냐'고 묻더라"며 "알고 봤더니 1년에 한 번씩 오는 대통령이 마침 그날 왔던 것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또한 조영남은 "내가 '신고산 타령'을 개사해 '신고산이 와르르르르~ 아파트 무너지는 소리에'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와우아파트가 무너진 것이다"라며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왔더니 '빨리 도망가라'고 하면서 '서울시 직원들이 널 찾는다'고 말하더라. 그 길로 군대에 강제 입대하게 됐다"고 특별한 사연을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최민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MBC 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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