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S.E.S 시절 365일 연습, 속옷 짜면 땀이 주륵"
2010. 09.28(화)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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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바다(본명 최성희)가 과거 S.E.S 데뷔 전 혹독한 연습생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최성희는 28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미디어 콜에서 이번 공연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자신이 어떤 감정과 생각을 했는지 밝혔다.


"탭은 예전에 조금 배운 바 있다. 그 때는 하나한 배우지 않았다. 이번에는 9시부터 9시까지 다른 페기분들과 연습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S.E.S 데뷔 이후 힘든 일은 처음이었다. 제 삶에 기증되는 시간을 가졌다"라는 그녀는 "(연습생 시절) 속옷 짜면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연습했다. 매일매일 뛰었다. 동네에 이상한 사람이 살 정도로 매일매일 짜면서 기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 나는 내가 꿈을 이루지 못하면 누가 이루겠습니까'라는 기도를 했다. 그런 모습이 뮤지컬 속에 페기 소어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다"라며 이번 역할에 감정이입이 잘 됐다고 표현했다.


또 "연습생시절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 집과 힘들었던 내 삶이 어떤 식으로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그 삶 이후 내 삶을 생각하면 15년 후 내가 이 일을 하게 됐던 건 아닌지라는 생각이다"라며 자신이 맡은 페기 소어의 역에 애정어린 모습을 보였다.


최성희는 이번 공연에서 펜실베니아 출신의, 소심하지만 활기 넘치는 코러스 걸 페기 소어 역을 맡았다. 페기 소어는 뮤지컬 무대에 서겠다는 열정과 희망으로 모든 두려움을 뛰어넘어 스타의 꿈을 이룬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 브로드웨이의 중심 42번가를 배경으로 열정의 무명 배우 코러스 걸 페기 소여가 우여곡절 끝에 브로드웨이 스타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고 있다.


300여 벌의 눈부신 무대 의상을 입은 30여 명의 코러스, 트럼펫 재즈 선율과 함께 배우들이 펼치는 현란한 탭 댄스와 코인 댄스 등이 14개의 대형 무대장치 위에서 30회가 넘는 숨가쁜 무대전환을 통해 관객들에게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오는 2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11월 21일까지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사진=김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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