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동방신기, 말 없이 기다려 줄 수는 없을까?" [인터뷰③]
2011. 02.01(화)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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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최민지 기자]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있을까? 자식들끼리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부모의 마음은 타 들어 간다. 최근 2(동방신기)대 3(JYJ)으로 흩어진 5인의 동방신기를 보고 있는 더원(The One, 본명 정순원)의 마음이 딱 그렇다. 다섯 명이 함께 노래할 때의 모습을 지켜봤던 그의 속이 오죽하겠는가?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왔을 때 제일 먼저 만났어요. '각자 가고 싶은 길이 다르지만 마음만은 같이 해라. 서로 오해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죠. 소주나 한 잔 마시면서 끝났는데. 갑자기 편대 편으로 갈리고 다른 가수들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더원은 그 아픈 마음을 달래고 달래며 자신의 개인 공간에 그들을 향한 메시지를 썼다. 당시 그 글은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그가 언급했던 '1+1=2, 1+1=3, 1+1+1+1…=1' 이라는 메시지는 다섯이 함께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특별히 묻어나는 부분이었다.


"각자의 기준은 다르지만 왼쪽 오른쪽 이라는 편이 생겨버리면 참 안타깝죠. 아이들 자체에게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다가 섭섭하고 의견이 다르면 다툴 수도 있는데 적이라는 기준에서 편을 가르고 상처를 주는 말을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한다는 것이 참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말 없이 기다려 줄 수는 없는 걸까요?"


다섯 명의 동방신기를 걱정하고 있는 더원의 마음은 부모의 심정과도 같았다. "그들은 다섯일 때 가장 빛났고 행복했다"고 말하면서도 그 때의 그 감정들이 눈빛에 서려있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다섯 명을 회유하거나 혹은 결론을 내리자는 것이 아닌 그저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의 마음이었다. 그를 보고 있노라니 괜스레 마음이 움찔 거렸다.


[티브이데일리=최민지 기자 tree@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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