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폭동 “백만장자 딸도 약탈자!”..중산층 폭도 ‘충격’
2011. 08.12(금)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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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남진 기자] 영국에서 발생한 폭동이 가난과 차별, 부의 불평등, 교육의 부족 때문에 발생했다는 통념이 처참하게 깨졌다.


백만장자의 딸과 법과 대학생,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 부동산회사 직원 등 중산층에 속하는 젊은이들도 약탈에 가담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


사회적으로 안락한 삶이 보장되는 배경을 가졌음에도 이들 젊은이는 폭도로 돌변, 범법자 명단에 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백만장자의 딸인 로라 존슨(19)은 TV와 휴대폰 등 5000파운드(약 879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약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라 존슨이 훔친 물품들은 런던 남동부 찰턴에서 경찰의 단속 중, 그녀가 몰던 차 안에서 발견되면서 약탈 행위가 발각됐다.


존슨은 영국에서 4위권 안에 드는 명문 세인트 올러브스 그래머 스쿨(St Olave's Grammar School)을 졸업했다. 불어, 영문학, 고전문학, 지리학 등에서 A학점 이상을 받은 그녀는 현재 엑서터대학교에서 영어와 이태리어를 전공하고 있다.


그녀의 부모 로버트와 린제이 존슨은 영국 직거래회사 ‘아본게이트’(Avongate)를 경영하고 있는 부자다. 지난 2006년 당시 살던 그리니치 주택을 9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처분한 바 있고, 지금은 테니스코트와 넓은 정원이 있는 대형 전원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아버지 로버트 존슨은 영국 신문사 ‘데일리스포트’와 ‘선데이스포트’를 지난 2007년 인수한 회사의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법과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마루안 로히(21)는 런던 세인트 존스우드의 카페, 레스토랑을 약탈한 16명의 폭도 가운데 한명으로 드러났다.


그 밖에 침례교회에서 멘토역할을 하고 있는 스콧 베이츠(18), 부동산 회사에 다닌 가삼 오제(22), 7세부터 발레를 배운 유망한 17세의 발레리나 등도 약탈에 가담해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이들은 약탈현장에서 검거되거나 사진이나 동영상에 찍혀 뒤늦게 덜미가 잡혔다. 어떤 이유에서건 이 젊은이들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티브이데일리=이남진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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