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임시완 하차소감, "촬영장 가면 살인자..두려웠다"
2012. 03.30(금) 15:12
티브이데일리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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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에서 연기자로 거듭난 임시완이 '적도의 남자'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임시완은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에서 선우(이현우/엄태웅 분)의 어린 시절 가장 친한 친구인 이장일(이준혁 분)의 아역을 연기했다. 이장일은 철두철미하고 이성적인 수재로 강한 신분상승의 열망을 가진 캐릭터다.

임시완은 30일 티브이데일리에 "드라마 촬영 동안 이장일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촬영장에 가는 게 두려울 정도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현장에 가면 내가 선우를 죽인 살인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촬영장에 가는 것도 두려웠다"라고 '적도의 남자'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시완은 "하지만 한 남자의 슬픔과 고통을 담은 진지한 연기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임시완은 "한 번 촬영을 시작하면 장일 역할에서 헤어 나오는 게 힘들었다. 특히 선우를 각목으로 가격하는 장면을 찍고 나서는 한동안 사람을 기피하게 됐다. 그래서 당시 항상 어두운 표정을 짓고 다녔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 같아 매우 죄송하기도 하다"라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시했다.

'적도의 남자'에서 임시완은 아버지를 위해 절친한 친구 선우를 죽인 후 혼란을 겪는 복잡한 표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들었다. 임시완은 이번작품에서 연기자 데뷔작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보여줬던 꽃선비 허염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임시완은 지난 29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 4회 중 자신이 죽인 선우가 의식불명인 채 발견되자 당황하지만 경찰이 찾아올 경우를 대비해 표정연습을 하는 장면에서 광기어린 모습의 사이코패스 연기를 섬뜩한 표정연기로 훌륭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시완은 내달 9일 첫방송되는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서 우수한 성적에 완벽한 외모를 갖췄지만 다소 무심한 성격의 고등학생 시완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찾는다.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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