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의꿈' 닉쿤, "물 얻기위해 배 8시간 타야 해" 충격
2012. 12.10(월) 10:11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코이카의 꿈’ MBC 해외봉사단원이 전기, 수도 시설이 없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작은 섬마을에서 2주간 극한의 생존 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0월, 일반인 봉사단 23명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 10명 그리고 배우 박성웅, 이태란, 김혁, 2PM의 멤버 닉쿤, 택연으로 구성된 MBC 해외봉사단원들은 2주간 탄자니아의 오지 섬, 사닝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배 제작을 비롯해 학교 리모델링, 적정기술,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지구촌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탄자니아의 실질적인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5시간 거리에 있는 오지의 섬, 사닝가에 도착한 MBC 해외봉사단원들은 첫날부터 큰 위기를 겪어야만 했다.

변변한 접안 시설조차 없어 2주간 생활할 물품들을 등에 진 채 양말을 벗고 개펄을 건너고 나서야 사닝가 섬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브라운관을 강렬한 카리스마로 물들이는 배우 박성웅을 비롯해 중화권을 사로잡은 한류스타 이태란, 짐승돌 2PM 닉쿤, 택연도 예외가 없었다.

또한, 현지 물류 사정 때문에 생필품이 미처 도착하지 못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이들은 봉사활동 기간 중 사용할 각종 생필품을 직접 만드는 일들로 첫 임무를 시작해야만 했다. 실제로 봉사단 전원은 나뭇가지를 꺾어 젓가락을 만들고, 다 쓴 페트병을 잘라 식기로 사용해야 하는 등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였다.

그 뿐만 아니라 봉사단원들은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2주 동안 모랫바닥 위 야외 텐트 생활을 해야 했다. 또한, 일일 사용량이 제한된 물로 식수와 생활용수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등 치열한 물과의 전쟁도 치렀다. 이들은 식수 1.5리터로 하루를 버티고, 생활용수 1.5리터로 샤워와 빨래를 동시에 해결해야 했다. 이는 물과 전기가 없이 살아가는 사닝가 섬 주민의 어려운 삶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었다.

특히 봉사단원들이 사용할 물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선 닉쿤은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염분이 섞이지 않은 물을 찾아 무려 8시간 동안 배를 타야 했던 닉쿤은 어두컴컴한 강 한복판에서 갑자기 배가 멈춰서 꼼짝 못하는 절체절명의 위험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닉쿤은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을 여기 (사닝가 섬)사람들은 무려 8시간이나 배를 타고 뜨러 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번 ‘코이카의 꿈’ 프로젝트를 통해 물과 전기가 없어 고통 받고 있는 사닝가 섬 마을 사람들에게 꼭 힘이 되고 싶다” 라며 봉사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후발대로 합류한 2PM 택연은 사닝가 섬에 도착하자마자 남다른 곡괭이질 실력을 뽐내 현지인들은 물론, 봉사단원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한국에서부터 준비해 온 재료를 이용해 지친 봉사단원들을 위한 깜짝 특별식인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대접해 봉사단원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MBC 해외봉사단원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웃음이 있는 봉사 이야기는 12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특별기획 ‘2012 코이카의 꿈’ 탄자니아 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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