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시즌, 어른 아이 같이보는 '추천 가족 애니메이션'
2012. 12.27(목) 15:20
애니메이션 포스터
애니메이션 포스터
[티브이데일리 김지영 기자] 크리스마스와 설날이 이어지는 겨울 방학 시즌, 극장계가 어린이들의 분주한 발걸음으로 바쁘다.

어른들이 '레미제라블', '타워', '호빗'과 같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만든 거대한 영화들에 눈이 팔려 있을 때 어린이들은 유명 스타들의 더빙, 신기한 3D, 시리즈물의 물량 공세, 어른들도 감동할 고퀄 내용 등으로 무장한 애니메이션의 향연에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실제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박스오피스 10위 권 내 5위부터 10위까지는 애니메이션이 싹쓸이했다. 이후에도 주말, 평일 합해 모든 차트에서 애니메이션들이 선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시즌 여전히 강세인 가족 관객들을 만족시킬만한 현재 상영되는, 또는 앞으로 개봉할 애니메이션들을 모았다.

평일 현재 박스 오피스의 상위권에 랭크된 애니메이션은 '니코', '랄프', '잠베지아', '포켓몬스터 극장판' 등이다. '니코: 산타비행단의 모험'과 '잠베지아: 신비한 나무섬의 비밀'은 꼬마 루돌프 사슴이나 꼬마 매 카이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신나는 애니메이션이다. 설원이나 정글 등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웅대한 영상미, 주원, 김원효, 하하, 노홍철 등 스타들의 더빙이 주는 깨알 웃음 등으로 크리스마스 방학 시즌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았다.

그에 비해 '랄프'는 어린이가 있는 젊은 가족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어필하며 올어라운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관객의 신뢰를 얻었고 3D의 기술적 숙련도 또한 비할 적수가 없었다. 전통적인 영웅이 아니라 게임 속에서 악당으로 살 수 밖에 없었던 랄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30대 관객에게까지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랄프'의 상영관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과 성인관객이 함께 모인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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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전통적으로 방학 시즌 개봉해 어린이 관객을 모은 시리즈 물 중에서 올해의 강자는 '포켓몬스터'였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와 '극장판 포켓 몬스터 베스트위시 메로엣타의 반짝반짝 음악회' 두편이 동시에 개봉했다.

지상 최강의 드래곤 포켓몬 '큐레무'에게 공격을 당하는 지우와 피카츄 일행을 그린 큐레무와 성검사 케르디오편과 포켓몬들의 신나는 음악회를 그린 '반짝반짝 음악회'편은 티브이판에서 보기 힘든 스케일을 극장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어린이 및 포켓몬 마니아들을 극장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두 개의 에피소드로 나눠 개봉된 것을 생각하면 겨울 방학 진정한 승자는 '포켓몬'시리즈라는 평가다.

앞으로 개봉할 애니메이션들도 기대할 만한 작품들이 많다. 본격적인 신년 시즌이 시작되면서는 어린이 위주보다는 연인들, 성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들이 주로 개봉한다.

명작들을 3D로 옮겨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안데르센 원작의 '눈의 여왕'과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극 '호두가기 인형'는 애니메이션에서 클래스를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꿈과 환상의 어드벤처를 3D로 재해석하고 음악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그 외 '빨간머리 앤'과 '부도리의 꿈' 그리고 '명탐정 코난'이 1월 중 개봉해 성인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러나 '몬스터 호텔', '파이 스토리' 및 초통령 궁극의 '뽀로로'도 같은 시기 개봉해 한창 겨울 방학을 보낼 어린이들에게 환상의 어드벤처를 제안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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