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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의 친정 DSP는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2013. 04.08(월) 15:22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정성현 기자] 현재 국내 가요계의 최대 기획사는 SM YG JYP 등의 트리오로 대표된다. 하지만 이는 2000년대 중반 이뤄진 구도고 지금 못지 않게 가요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중후반에는 SM과 대성(현 DSP)이 단연 선두였었다.

초기 SM은 한동준같은 포크가수를 내세우는가 하면 유영진같은 R&B 가수를 내세우다가 현진영을 데뷔시키며 본격적인 댄스뮤지션들의 메카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그럴 즈음 대성은 국내 최초의 중학생으로 결성된 듀오 아이돌을 내놓고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아이돌의 전성시대는 1년에 불과했다. SM이 5인조 아이돌 HOT를 데뷔시키자마자 원조 아이돌은 해체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대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HOT보다 한 명 더 많은 6인조 그룹 젝스키스를 내놓고 HOT와의 정면대결을 선언한 것. 다 알다시피 이들은 대표적인 라이벌로서 가요계를 양분했다.
다시 시계추는 SM으로 옮겨갔다. 3인조 걸그룹 SES를 데뷔시켜 가요계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그야말로 요정의 탄생이었다. 대성이 이를 가만히 두고 볼 리 없었다. 역시 SES보다 한 명 더 많은 4인조 걸그룹 핑클로 맞불을 놨다.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SES와 핑클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그로부터 시간이 10여년 흘렀다. HOT 젝스키스 SES 핑클 등이 다 세월 속에 묻혀 해체하고 각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활동을 펼치며 살아가거나 아니면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아이돌 1세대를 지나면서 주도권은 SM YG JYP 등으로 옮겨갔다.

그럼에도 아직 대성은 쌩쌩하다. 비록 회사의 수장 이호연 전 사장은 오랜 투병생활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성기의 매니저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떠났지만 DSP로 새롭게 꾸민 이 회사는 새로운 매니저들이 활발하게 뛰며 회사를 씩씩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것.

소속가수는 카라와 레인보우. 특히 카라는 일본내 한류열풍의 대표적인 얼굴로서 맹활약중이다.

이 DSP에 클릭비 출신의 오종혁이 되돌아왔다. 지난 1999년 이 회사에서 배출한 연주하는 아이돌 클릭비의 멤버로 데뷔했다가 2003년 계약만료로 떠난 뒤 군복무와 개인생활로 시간을 보내다가 최근 다시 전속계약을 맺고 제 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것.

지난 2월 해병대를 제대한 오종혁은 현재 고 김광석의 히트곡으로 꾸며진 창작뮤지컬 '그날들'에 출연하며 가수와 연기자의 양수겸장을 노리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는 DSP가 자신을 가수 겸 연기자로서 잘 관리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군 제대 후 제 2의 연예계 활동을 함께 할 매니지먼트 파트너가 필요해 많이 고민하다가 내 고향같은 DSP를 선택했다"며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아직도 명문 기획사라는 간판이 무색하지 않은 DSP지만 3대 기획사에 비하면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때 이 회사는 가요계의 흐름을 쥐락펴락 했으며 한국 가요계에서 최초로 SM과 함께 방송사 대 기획사의 갑과 을의 위치를 바꿔 오히려 방송사 위에 군림한 기획사로 유명하다.

그만큼 이 곳에서 배출해내는 가수는 가요계를 평정했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유행을 주도했다. 방송사가 SM과 더불어 대성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었던 것.

하지만 이호연 전 사장의 유고로 예전과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카라나 레인보우가 있다고 해도 젝스키스나 핑클이 있던 때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게다가 한때 어깨를 나란히 했던 SM이나 한참 동생뻘인 YG와 JYP는 저만치 멀리 앞서 달리고 있다.

여기에 DSP는 한때 최고의 위기를 겪었다. 몇년 전 회사의 간판 뮤지션인 카라의 내분으로 팀이 분열될 뻔한 내우외환을 겪었던 것.

다행히 카라 사태는 잘 수습돼 상처가 봉합되고 예전과 다름 없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운데 DSP는 또 다른 도약을 꿈꾼다. 그 한 축이 오종혁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DSP는 SM YG JYP에 따라붙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내달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획사가 될 수 있을까? 한때 드라마 제작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코스닥에 입성하는 등 몸체를 불려갔지만 잠시 주춤한 DSP로서는 오종혁처럼 의리와 정을 앞세운 기존의 연예인의 도약을 도와 탄탄한 소속 엔터테이너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SM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K팝스타를 발굴해내거나 YG처럼 세계적인 스타를 발굴해내는 일에도 시야를 넓혀야 할 것이다.

그게 대성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K팝의 열기를 잘 활용해 회사의 몸집을 불리는 길이다.

[티브이데일리 정성현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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