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유괴 D-10, 과거 속에 범인이 있다 [TV톡톡]
2014. 03.19(수) 07:30
신의선물 6회
신의선물 6회
[티브이데일리 김유민 기자] 유괴발생까지 남은 시간은 10일. ‘신의선물’ 범인은 이대로 문방구주인 오태경일까. 등장인물들의 몰랐던 과거가 하나둘 밝혀지면서 범인의 흔적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6회는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들이 한 꺼풀씩 그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먼저 부녀자연쇄살인범 차봉섭(강성진)은 샛별의 유괴범이 아님이 명백해졌다. 타임워프 전 김수현(이보영)과 샛별이가 함께 목격했던 교통사고현장은 바로 차봉섭의 사망현장이었던 것. 또한 아이를 버린 엄마들을 표적으로 삼았던 차봉섭의 계획된 살인은 수현과는 무관한 일이었다. 차봉섭의 세 번째 살해대상이었던 미미는 기영규(바로)의 친엄마였다.

도주하던 차봉섭을 야구방망이로 내리쳐 죽인 한기태(곽정욱) 또한 용의자가 아니었다. 블랙박스영상을 분석한 결과 한기태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게 아니었고 누군가의 사주에 의해 차봉섭을 죽인 뒤 그 또한 오토바이사고로 죽임을 당한 것이었다.

기동찬(조승우)은 과거 형사였던 촉을 발휘해 원한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김수현의 남편 한지훈(김태우)의 사건목록을 찾아봤다. 그리고는 자신이 한지훈의 사건판결에 증인자격으로 참석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사건은 기동찬의 형 기동호(정은표)가 아동연쇄살인범으로 지목돼 사형을 구형받은 일이었다.

이와 관련돼 기동찬이 기동호사건 피해아동의 아버지가 벌인 인질극에서 조카 기영규(바로)를 구하려다 명령을 어기고 총을 쏴 영규에게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힌 과거도 드러났다. 이로 인해 동찬은 경찰복을 벗었고 동료였던 현우진(정겨운)과도 영영 틀어지게 됐다.

결정적인 용의자 역시 한지훈의 사건목록에서 나왔다. 바로 문방구 주인 장문수(오태경). 그의 아버지는 한지훈의 손에 의해 살인범으로 구속됐고 결국 사형됐다. 어린 장문수가 계속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었고, 이는 현재 한지훈에 원한을 품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였다.

기동찬은 장문수가 3개월 전부터 샛별의 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운영했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겼고,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제니(한선화)를 투입해 유괴범의 손목에 있는 문신을 찾아보려 했다. 결국 문신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장문수의 시선을 돌려 문방구와 연결된 집에 몰래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수현은 서둘러 장문수의 집을 뒤졌고, 그 곳에서 딸 샛별이의 시계와 수십 장의 사진, 유괴현장에서 본 기억이 있는 락스통, 밧줄 등을 발견했다. 문방구주인이 샛별의 유괴범이라고 확신하는 순간 장문수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예고도 없이 6회가 끝났다. ‘신의 선물’이 김수현과 딸 샛별의 운명을 바꿀 시간은 고작 10일이 남았을 뿐이다. 모든 인물들이 서로 실타래처럼 과거 안에 얽혀있는 가운데, 상당부분 그 과거가 풀어지면서 용의자의 윤곽도 뚜렷해졌다. 이대로 문방구주인이 범인이 맞는 것일까. 대통령과 그의 아들, 영규의 할머니, 그리고 추병우 회장 등 풀린 사연만큼 풀려지지 않은 인물이 더 많기에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

[티브이데일리 김유민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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