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애견' 상근이 사망, 개에게 애도 가능한 이유는 ?
2014. 04.12(토) 09:27
상근이 사망
상근이 사망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1박2일'의 국민애완견 상근이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줬다.

애견업체 동물과사람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의 애견 상근이가 암으로 투병 중 이날 오후 1시 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세포종이란 결합조직에 존재하는 비만세포의 악성증식을 뜻한다. 개와 고양이 등에서 발병하는 부스럼이 산발성을 띄는 질환이다.

끝내 병을 이기지 못한 상근이는 결국 숨을 거뒀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더욱 가슴아파했다.

상근이가 명실공히 국민견이 된 것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초창기 방송에 등장하면서부터였다. 예능프로그램에서 개가 고정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이었고 이같은 신선한 발상은 큰 인기를 끌었다. 커다란 덩치와는 달리 순하고 얌전한 상근이는 반전매력으로 다가오며 프로그램에서 없어선 안 될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본명은 허비이지만 연예인들이 본명을 두고 예명을 쓰듯 당시 '1박2일' 멤버 지상렬이 상근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러나 상근이는 지난 2009년 12월 혹한기 대비캠프 이후 모습을 감췄다. 한 때 사망설이 돌만큼 상근이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몰랐고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지난해 2월 3일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반가움을 더했다. 그러나 1년여만에 사망소식이 전해진데다 투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밝혀져 더욱 누리꾼들을 슬프게 했다.

상근이는 '1박2일' 이후 각종 CF와 방송에 출연했고 유기견 돕기 행사에도 힘을 실었다. 광고계에선 '상근이 러브콜'이 일 정도였다. 출연 광고를 보면 배우 박민영, 전도연 등과도 함께 호흡을 맞췄고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1박2일'의 상근이 출연료 역시 1회 출연료 당 40만원정도였고 CF 단가는 맡은 역할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00만원에서 1000만원 가량으로 책정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 국민견 상근이는 10살의 나이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상근이의 장례는 12일 오전 11시 김포 엔젤스톤에서 화장장으로 치뤄진다. 그러나 국민견 상근이에 대한 예우로 동물과 사람 측 관계자는 "14일부터 상근이의 애도 장소를 마련하오니 바쁘신 와중에 애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한국반려동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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