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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승객 두고 먼저 탈출'…서해 훼리호 선장은 어땠나
2014. 04.17(목) 13:59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인턴기자]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이 일찍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햐던 청해진해운 대형 여객선 세월호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재 강한 조류와 탁한 시야 확보로 탑승객들의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에는 475명의 탑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사망자 9명, 실종자 287명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에서 충격적인 점은 지난 16일 있었던 목포해양경찰서의 세월호 선장 이모씨와 기관원 등 선원 소환 조사 결과 기관원 박모씨는 "기관실에 있는데 선장이 위험하니 올라 오라고 했고 아마도 9시쯤 탈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씨가 언급한 오전 9시는 해군 경비정에 교신한 시간 불과 2~3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선장 및 선원들이 탑승객들의 구조를 뒤로 한 채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사고 초동 단계에서 "객실이 더 안전하니 안에서 대기하라"고 선내방송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상태다.

반면 지난 1993년 10월10일 전북 부안군 위도 앞바다에서 110t급 선박인 서해훼리호가 침몰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높은 파도 때문에 운항이 어려워지자 회항하려고 선수를 돌리는 순간 거센 파도에 맞아 배가 전복돼 탑승객 362명 중 292명이 사망한 초대형 해양사고였다.

당시 이 배를 몰았던 선장 백 모씨는 사고 당시 발견되지 않아 '백 선장 도주설'이 나올 정도였지만 구조 결과 백 선장은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다.

백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이 마지막까지 승객 구조 작업에 힘쓰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져 선장으로서 귀감이 됐었다.

선원법 10조에도 '선장은 화물을 싣거나 여객이 타기 시작할 때부터 화물과 승객이 모두 내릴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배에서 선장은 권한이 막강하며 또한 배의 구조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탑승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선장 이씨는 사고 초기 일찌감치 대피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지만 선장 이 씨가 서둘러 배에서 피신한 내용이 확실시된다면 선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난과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현재 해경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이 선장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긴급 대피 매뉴얼 이행 여부, 선원법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해당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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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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