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유병언, 사진작가 아해 활동? 프랑스에 전시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14. 05.18(일) 00:12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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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유병언 아해 활동 이유가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유병언 왕국의 미스터리 - 세월호 참사와 '쇳가루'의 비밀' 편으로 꾸며졌다.

1987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았던 커다란 사건이 있다. 바로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이다. 건물 천장 위 좁은 공간에서 발견된 32구의 시신은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수년째 죽음의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유병언 회장과 오대양 사이의 구체적인 접점을 밝혀내지 못했고, 그는 종교를 빙자해 신도들의 돈을 빼돌렸다는 내용의 상습사기 죄목으로 4년의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이후 그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오대양 사건으로부터 27년이 지난 2014년 4월. 전 국민을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다시 등장한 이름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었다.

유병언 회장과 그의 아들이 주로 설교를 했다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세칭 '구원파'로 불린다. 과거 '구원파' 안에 몸담았던 여러 제보자들은 그 안에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증언했다. 특히 교회를 위해 재산을 바쳤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신앙을 위해 투자했던 돈은 고스란히 빚으로 돌아왔다고 그들은 증언했다. 그들은 유병언 회장이 선지자로 추앙받고 있다고 했다.

유병언 회장은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 활동도 했다. 관계자는 "아해 불어판은 225만원, 한글판은 30만원으로 아해 컬렉션이 북 네 개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전시도 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전시 전문 기자는 "아해가 전시에 관련해 장소 대관, 전시 설치비용 등 모든 비용을 지출했다. 뿐만 아니라 루브르 미술관에 아해가 110만 유로(15억원)을 후원금으로 지급했다. 루브르 미술관 관장이 사진에 대해 극찬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르사유 궁에서의 전시도 마찬가지다. 아해가 정원 복원 프로젝트의 유일한 후원자였고 후원 금액은 140만 유로(19억 7천만원)이었다"라면서 "나도 한국 국민들처럼 충격을 받았다. 명성이나 재능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아해는 어느날 나타나서 하루 아침에 명망 높은 장소의 전시장을 돈으로 사고 홍보회사를 고용하고 언론에서 찬양 일색의 글들을 받아낸다. 그가 하는 일은 예술가의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 구원파 신도는 "사진을 팔았다. 구원파랑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도 와서 사진, 달력 같은 걸 20만원 씩 무조건 다 사게 했다. 안 산다고 하면 월급에서 뺐다"라고 증언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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