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가족특집, 휘성 김진호 승패 상관없던 진한 가족애
2014. 05.25(일) 07:15
불후의 명곡, 김진호, 휘성
불후의 명곡, 김진호, 휘성
[티브이데일리 양지원 기자] '불후의 명곡' 가족특집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다. 현직 가수들의 저마다 다른 가족에 대한 사연과 무대는 '날 것'의 감동을 안겼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족특집으로 조성모 거미 장숙정 김진호 서영은 유미 휘성 오렌지캬라멜이 출연했다.

무대보다도 가족에 대한 사연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가장 눈에 띈 사연을 지닌 가수는 바로 김진호. 김진호는 중학교 시절 여읜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 '가족사진'으로 시청자들이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김진호는 "오늘이 저희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노래가 될 것 같다"며 "제목은 멋지게 짓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호의 무대는 진정성이 가득했다. 소몰이 창법을 배제한, 울림 있는 가창력과 정성을 다한 무대로,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휘성은 현재 택시기사로 재직 중인 아버지와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앞서 휘성의 아버지는 직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주위에서 아들이 너무 돈을 잘 버는데 왜 자꾸 이걸 하냐고 했다. 택시기사"라며 "하지만 나는 직업이 기사라고. 내 체력이 닿는 한 기사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 부자는 고 김정호의 노래 '하얀나비'를 선곡했다. 휘성은 특유의 중저음의 목소리로 곡의 초반부를 잡았다. 이어 휘성의 아버지가 힘 있는 목소리로 곡을 소화했고, 마지막에는 서로의 손을 꼭 잡으며 포옹해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거미와 그의 어머니 역시 모녀의 정을 담은 무대와 사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패티김의 '사랑은 영원히'를 선곡했다. 이들은 남다른 가창력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모전여전'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관중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부모님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린 오렌지캬라멜의 반전 깜찍 무대와 조성모의 '칠갑산', 그리고 유미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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