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가 됐다
2014. 06.06(금) 08:28
골든크로스, 김강우
골든크로스, 김강우
[티브이데일리 김유민 기자] 권력을 앞세워 원하는 걸 얻는 탐욕자들은 더 강한 권력자 앞에선 무릎을 꿇는다. 가족을 무너뜨린 대한민국 상위 0.001%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에 복수하려다가 그들의 결집으로 처참한 최후를 맞았던 김강우가 그들보다 더 힘 센 권력자가 되어 나타났다.

김강우의 부활과 함께 ‘골든 크로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회를 5.7%에서 시작했던 ‘골든 크로스’는 16회에 이르러 10.1%로 성큼 뛰어올랐다. 시청률만큼 동시간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도 달라졌다. 3위에 머물던 ‘골든 크로스’는 2위로 성큼 올라서더니 다시 1위와의 격차를 0.6%P로 줄이며, 시청률 반전을 기록하고 있는 것. 이제 4회분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대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방송된 KBS2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연출 홍석구) 16회에서는 골든 크로스에 생매장 당할 뻔한 강도윤(김강우)이 3년 뒤 수십 조를 주무르는 펀드매니저 테리 영이 되어 나타나, 골든 크로스와의 마지막 전쟁을 시작했다. 힘이 없으면, 다짐만으로는 절대 그들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안, 소시민의 고군분투가 힘겨웠던 강도윤이, 서동하에 버금가는 힘을 가지면서 권력 대 권력, 계략 대 계략의 3년 뒤 방식을 바꿔 새로운 복수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동하(정보석) 역시 악행을 감추고 승승장구해 경제 부총리 내정자가 됐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가 돼야 했다. 강도윤은 3년 전 서동하가 자신에게 했던 조작, 거짓말, 빈정거림 등을 그대로 되돌려 주며 그를 쥐고 흔들었다. 서동하는 박희서(김규철)의 소개로 만난 투자자가 강도윤과 똑같이 생긴 사람인 걸 알고 놀란다. 강도윤이 “내가 왜 부총리에게 투자를 해야 하느냐”고 묻자 당황한 서동하는 자신에게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3년 전과 달리 강도윤 앞에서 ‘약자’가 된 모습은 통쾌한 후련함을 선사했다.

테리 영에 대한 의심을 멈추지 않던 서동하가 테리 영을 의심하고 유전자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미 강도윤이 다른 머리카락으로 바꿔치기 한 상태. 돈과 권력으로 안 되는 게 없다며 힘없는 소시민 위에서 군림하려 했던 서동하가 자신보다 더 큰 거물이 되어 나타난 강도윤에게 꼼짝 못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애틋했던 서이레(이시영)와의 사랑도 감춰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일선에서 물러나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서이레는 집에서 초대된 테리 영을 만난 뒤 그가 강도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좌절한다. 마이클 장이 서이레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등 엇갈린 사랑의 화살이 어디로 향하고, 강도윤은 언제쯤 서이레에게 사실을 말할 것인지 등 엇갈린 러브라인은 ‘골든 크로스’ 마지막 4회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티브이데일리 김유민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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