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총기사고 진돗개 하나 경계태세 최고수위…탈영 이유 '월북시도 추정'
2014. 06.22(일) 20:03
진돗개 하나, 동부전선 총기사고, 탈영 이유
진돗개 하나, 동부전선 총기사고, 탈영 이유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총기 난사 사건 후 도망간 탈영병과 군이 교전 중인 상황에서 탈영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저녁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동부전선의 최전방에서 임모 병장이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하사 1명, 병장 1명, 상병 1명, 일병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임모 병장은 사고 직후 수류탄 1개와 총기, 실탄 70여발을 갖고 무장한 채 도주해 국방부는 현재 해당 부대 전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진돗개 하나란 경계태세 최고 수위다. 진돗개 이름을 따서 만든 대한민국 경보이자 북한의 무장공비나 특수부대원 등이 대한민국에 침투했을 때, 혹은 부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했을때 등의 국지적 위협 상황이 일어났을 시에 발령되는 단계별 경보 조치이다.

진돗개 경보가 발령될 경우엔 군대는 물론 경찰력도 동원된다. 평상시에는 진돗개 셋이라고 하지만 위협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을 때(북한 무장 간첩의 침공이 예상되거나 군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할 경우) 진돗개 둘이 발령된다. 현재 가장 높은 단계의 경계조치인 진돗개 하나는 최고 비상 경계 태세이며 군, 경찰, 예비군이 최우선으로 지정된 지역에 출동해 지정된 지역에서 수색 및 전투를 수행하는 것이다.

22일 현재 강원 고성 명파초등학교에서 교전이 벌어져 추적하던 소대장 한 명이 팔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고 인근 주민들은 전부 대피했다.

현재 진돗개 하나가 발령돼 임병장이 교전 뒤 은신 중인 숲속을 포위하고 있고 현장에 도착한 임병장의 부모 등을 통해 투항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임병장이 월북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기 난사 임병장의 탈영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22사단 총기사고는 발생 3시간 가량 지나서야 공개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임병장은 그동안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보호 관심사병으로 분류돼 왔지만 9월 16일이 만기 전역일로 제대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임병장과 대치 중이다. 조만간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고 했으나 임병장이 먼저 총격을 가했고 탈영병이 투항하지 않을 시 사살도 가능하다고 말한 것이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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