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남상미가 변했다, 첫 사극에 남장까지 합격 [첫방기획②]
2014. 06.26(목) 09:40
조선총잡이, 남상미
조선총잡이, 남상미
[티브이데일리 김유민 기자] 청순가련 남상미가 변했다. 데뷔 이래 첫 사극에서 남장까지 불사하며 매력적인 ‘신여성’이 됐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연출 김정민)가 25일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시대의 영웅 총잡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사랑과 시대적 소명 사이에 선 ‘총잡이’ 박윤강(이준기)과 새로운 세계를 가슴에 품은 ‘총잡이의 여인’ 정수인(남상미)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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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남녀주인공 박윤강과 정수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준기는 조선최고의 검객이자 한량으로, 남상미는 당돌한 규수로 변했다. 이준기는 SBS 드라마 ‘일지매’를 통해 보여준 유쾌하면서도 힘있는 매력을 마음껏 펼쳤고, 남상미는 전작인 SBS ‘결혼의 여신’에서 보여준 수동적이고, 우울한 분위기에서 완벽하게 탈피한 모습이었다.

남상미의 변신은 시청자들을 움직였다. ‘결혼의 여신’ 속 남상미가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다소 답답하게 비쳐줬다면 ‘총잡이’ 속 남상미는 ‘성균관스캔들’ 박민영을 잇는 예쁘장하고 귀여운 남장선비였다.

또한 남상미의 단아한 외모는 사극에 제격이었다. 남장선비일 때는 귀엽고 당돌한 모습이더니 이내 옷을 갈아입자 완벽한 규수로 변했다. 첫 사극임이 무색하게 조선시대 미인으로 완벽히 녹아든 남상미는 신여성다운 톡톡 쏘는 말투, 엉뚱한 행동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남상미라는 배우의 메리트는 ‘얼짱’ 출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구혜선, 박한별 등 얼짱 출신 배우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지만, 이렇다 할 연기 호평이나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오히려 외모 때문에 트렌디한 로맨스와 거리가 있어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달랐다. 특히 믿고 보는 ‘케미’가 남상미를 도왔다. 이준기, 남상미는 7년 전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 절절한 로맨스를 보여줬던 만큼, 이미 검증된 호흡으로 한결 편안하게 능청스런 연기를 이어갔다. 이준기, 남상미와 더불어 ‘개늑시’에 출연했던 최재성 또한 이준기의 카리스마 넘치는 아버지 박진한이 돼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앞서 문채원, 박민영은 KBS의 사극인 ‘공주의 남자’ ‘성균관스캔들’을 만나 이전보다 훨씬 주목받는 여배우로 성장했다. 특히나 ‘조선총잡이’는 ‘공주의 남자’ 김정민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기 때문에 남상미에 거는 기대가 크다. 과연 ‘조선총잡이’는 남상미의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배우 남상미의 재발견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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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유민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조선총잡이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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