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한주완, 안석환과 반대노선 탄 이유… 서자출신 꼬리표 때문
2014. 07.04(금) 07:09
조선총잡이 한주완
조선총잡이 한주완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한주완이 아버지 안석환과 다른 길을 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드러났다.

3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연출 김정민) 4회에는 일본에서 돌아와 아버지 김병제(안석환)를 찾았으나 외면당한 김호경(한주완)의 모습이 담겼다.

김호경은 일본에서 돌아와 가장 먼저 아버지 김병제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해 다시 본가를 찾았다.

때마침 김병제가 집으로 돌아왔고, 김호경은 안부를 물으려 했으나 말문을 열려할 때마다 김병제가 먼저 말을 꺼내 제대로 된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

김병제는 김호경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어찌 왔느냐. 다녀갔다는 소리는 들었다"면서 김호경과 눈도 마주치지 않는 냉정함을 보였다.

이에 김호경이 "출타중이셔서 못 뵙고 돌아가…"라고 대답하자 김병제는 "당연히 인사를 챙길 필요 없다"라고 선을 그으며 "입만 열면 변혁을 부르짖는 놈이 효와 예를 따져 무엇하느냐 가거라. 가서 세상이 니놈 뜻대로 변하는지 보거라"라고 절대 약간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더욱이 김병제는 얼울함과 속상함에 부르르 떨면서도 뒤돌아 나가려던 김호경에게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냉정히 대하는 이유에 쐐기를 박았다.

"서출들은 본디 반골이다. 선각자가 하는 말이지. 서출은 치졸한 소인배일뿐. 명심하거라"

김호경은 아버지 김호경이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가 변혁을 꿈꾸기 때문이라기보다 단지 자신이 첩에게서 낳은 자식이라 외면하는 것에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김병제가 죽인 현암(남명렬)이 가장 아꼈던 제자 중 하나인 호경은 현암이 살아생전 자신을 받아들이며 했던 말을 떠올리며 격한 감정을 가까스로 참아냈다.

과거 호경은 현암에게 찾아가 제자로 받아들여 요구할 때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서자이기에 아들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현암은 "그분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원치 않은 길을 걷고 있으니 집안을 감추는게 좋겠다. 김병제의 아들이 개화에 앞장선다하면 다들 믿지 않을게다"라며 호경의 진짜 집안내력을 감추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는 몰락한 어느 가문의 후손이라고 소개하마. 잠시만이다. 사람들이 네 본심을 알 때까지만 그 동안만 참거라"라는 말로 호경을 달랜 바 있다.

어느누구보다 젠틀하고 예를 갖추는 김호경이었지만 서자출신이라는 꼬리표는 그에게 족쇄와도 같았다. 결국 그는 아버지와 정반대 노선을 타며 개화를 꿈꾸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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