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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곽동연, 인생을 예우할 줄 아는 낭랑18세
2014. 08.16(토) 09:20
나 혼자 산다 곽동연 김소현
나 혼자 산다 곽동연 김소현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97년생 배우 곽동연의 응원하고픈 싱글 라이프가 공개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병아리와 이별하는 육중완, 전현무와 살림꾼 김풍의 만남, 고등학생 배우 곽동연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수 년 전 연습생 생활을 위해 서울로 올라온 곽동연의 반지하방 '서울살이'가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아직 주민등록증도 없는 18세 나이에 홀로 자취를 감행하게 된 그는 어떤 어려운 일도 혼자서 하는 어엿한 '자취남'이었다.

낭랑18세였던가. 소년답게 상큼한 그의 모습이 우선적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등교하기 위해 새벽에 기상, 상의를 탈의하고 세면대 앞에 선 그의 젊음이 그랬다. 그런가 하면 아는 형들에게 자신의 마음 속 '호감녀'인 배우 김소현, 지우의 존재를 상기된 채 언급하는 모습은 청춘의 연심을 떠올리게 하며, 안방극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반지하방 창문 옆에 누군가 게워낸 토사물을 홀로 치우는가 하면 바퀴벌레와 사투를 벌이고 화장실 때를 벗기는 그의 모습은, 여느 어른들의 조금은 비루하고도 지난한 1인 독거생활과 다를 바 없었다. 이를테면 곽동연이 너털웃음을 지으며 "인생은 고독이다"라는 정의를 내리는 장면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년의 모습은 그 자체로 대견하기도, 한편으로 안쓰럽게 비춰지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낸 것.

팔 할의 경우 씩씩하다가도 홀로 잠자리에 들기 전엔 그의 여린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반 년 전 어머니가 운명한 뒤 부쩍 가족이 그립고, 외로워졌다는 그였다. 곽동연은 잠자리에 들기 전 아버지, 누나에게 전화를 걸며 외로움을 달래 많은 지방 출신 1인 가구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급기야 그는 혼자 사는 자취 생활에 대한 외로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허전하다. 북적북적한 공간에 있다가 돌아오면 조금 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며 “고독에 나이가 있겠냐. 중학교 때부터 혼자 생활하다 보니깐 확실히 외로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외로움을 감내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에 노홍철은 “영상을 보니깐 반성하게 된다”고 전했으며, 육중완은 “혼자 있는 모습이 너무 씩씩해서 안쓰러웠다. 나는 학창시절에 부모님한테 다 받았는데 모두 혼자 하는 것을 보니 어깨의 짐을 덜어주고 싶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광규는 “희망을 봤다. 저는 고등학교 때 공부도 못하고 꿈이 없었다. 저는 30 넘어서 연기를 시작했다”며 “너무 부럽고, 내가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렇게 살고 싶다”고 극찬을 마지 않았다. 전현무는 "한류 스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영어도, 제2외국어도 열심히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곽동연을 버티게 하는 것은 자칫 흔한 것 같지만 성장하는 한 인격체의 근간이자 뿌리일 수밖에 없는 '가족'과 자신의 '꿈'이었다. 때론 어른보다 어른처럼 생활 속 크고 작은 시련들을 이겨내야 할 상황도 많았을 것이다. 의연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18세 곽동연의 생활력과 가치관은, 1인 가구들의 내밀한 단면들을 조명하는 '나 혼자 산다'의 취지를 상기하게 할뿐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한 사람의 진지한 태도에 관한 모범례로 수집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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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곽동연 | 김소현 |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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