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숙적 유오성 결투 후 용서…유오성 결국 자살
2014. 09.04(목) 23:02
조선총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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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이준기와 유오성이 드디어 서로 앞에 총을 들고 섰다. 승리는 이준기의 것이었다.

4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ㆍ연출 김정민)에서 박윤강(이준기)은 정변 실패 후 갖은 고초를 겪은 끝에 정수인(남상미)과 여동생을 이끌고 몸을 피했다.

하지만 박윤강 때문에 딸을 잃은 최원신(유오성)은 집요하게 그를 쫓았고, 박윤강의 바로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식솔들을 이끌고 도망가던 박윤강은 "이 산을 불태워서라도 다 죽여버리겠다"는 최원신의 말을 듣고 걸음을 멈췄다. "우리 둘만의 승부를 가르자"고 외치는 최원신의 말에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본 박윤강은 "흔들리면 안된다"는 정수인의 말에 돌아섰다.

하지만 밤 사이 최원신의 앞으로 편지를 묶은 화살이 날아왔다. 이는 바로 박윤강이 보낸 것.

박윤강은 서신을 통해 정수인에게 "그자와의 승부는 숙명같은 것이다"라며 "낭자와 함께 할 날을 위해서라도 꼭 치러야 할 일이다. 낭자를 더이상 아프게 하지도 않겠다. 기다려달라"고 최원신과 결투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결국 아버지의 원수로 시작된 두 사람이 숲 속에서 마주섰다. 그 누구도 개입하지 않은 둘만의 싸움이었다. "먼저 시작하라"던 박윤강은 불시에 최원신의 다리와 팔에 총격을 가했고 그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댔다.

"어서 쏘라"는 최원신에게 박윤강은 "너 역시 이 세상이 낳은 피해자"라며 "널 용서할 것이다. 복수는 허망함만을 남긴다는 것을 너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뒤돌아섰다.

뜻하지 않게 그의 용서를 받은 최원신은 눈물을 흘렸고, 딸이 늘 지니고 있던 총으로 자살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긴 싸움은 끝을 맺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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