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운명보다 완벽했던 해피엔딩 [종영]
2014. 09.04(목) 23:15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동화 같은 해피엔딩을 이끌었지만, 막판 전개에 있어 다소간의 늘어짐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연출 이동윤) 마지막회 20회에서는 작가 엘리킴으로 변신한 김미영(장나라)과 장인화학 CEO 이건(장혁)의 두 번째 결혼식과 행복한 신혼여행, 합방이 그려졌다.

탁 실장(최대철) 이용(최우식)은 왕 회장(박원숙)의 특명을 받아, 두 사람이 마카오에서 아이를 얻었던 당시를 재현할 수 있도록 정력제를 마련해 두 사람에게 먹였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에서 술김에 두 번째 합방을 가지게 된 것. 이후 둘은 운명 같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뒤, 진정한 첫 날밤을 치르게 됐다. 둘은 제주도 신혼여행을 계기로 결국 쌍둥이 남매를 얻게 됐다.

몇 년 후 둘은 가족끼리 피크닉을 즐겼고, 이건은 극진히 미영을 챙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건은 여전히 유전병이 발발하지 않은 상태였고, 두 사람은 서로를 굳건히 신뢰하고 현재의 삶을 즐기는 마음가짐으로 진정한 가정생활의 표본으로 거듭났다.

특히 이건은 자신과 미영의 지난했던 사랑 과정을 담은 자작동화를 아이들에게 구연동화처럼 읽어줬다.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20회가량 펼쳐졌던 두 사람의 오해와 상처, 시련을 딛고 일어난 사랑의 과정을 파노라마처럼 상기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이날 다니엘(최진혁)은 강세라(왕지원)가 여동생임을 확인, 둘은 남매로 재회해 김태오 김미영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주변 인물들인 이용, 전지연(박희본) 역시 상견례를 하며 결혼에 성공하게 됐고, 미영 모(송옥숙)는 '문어박사'라는 별명의 이건 주치의와 행복한 인연을 맺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장혁, 장나라라는 로맨틱코미디의 표본을 기용해 케미스트리를 절정으로 이끌어내며 많은 마니아 시청자층을 양산해냈다. 또한 한 남녀의 다사다난한 사랑의 과정을 20회 안에서 상징적이고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정통 로맨틱코미디의 정체성을 새삼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개 16회로 종영하는 여타 드라마들과 달리, 20부작이라는 시간에 따른 무리수가 드러났다. 막판의 스토리 전개, 즉 해피엔딩의 묘사에 있어 늘어짐과 불필요한 장면들의 묘사가 다소간의 지루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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