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아이돌 출신 스크린 진출의 좋은 예… 평단이 먼저 인정했다
2014. 11.28(금) 15:48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박유천(28)이 스크린에 진출한 아이돌 출신 배우 중 이례적으로 평단이 주는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거듭났다.

박유천은 27일 부산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박성수)가 주관하는 제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부산영평상) 신인 남자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영평상은 협회 소속 심사위원단 8명이 예심 3회, 본심 1회 등 총 4차례에 걸친 깐깐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작)를 선정한다. 흥행성적보다 작품성과 연기력에 무게를 두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그동안 아이돌 출신 배우들에게 부산영평상의 문턱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오는 4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박유천이 처음으로 그 영예를 누리게 되면서 영화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지난 13일 열린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도 신인남우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물론이거니와 여태껏 같은 배우가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연이어 휩쓰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박유천의 이번 성과는 분명 괄목할 만하다.

또 지난 21일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올해 신인상 3관왕이다.

이어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제35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박유천은 영화상 신인상 4관왕을 노린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박유천은 지난 8월 여름 극장가 한국영화 '빅4'로 묶이며 화제리에 개봉한 '해무'에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아 호연했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에 나서 화제를 모은 이 영화에서 박유천은 선배 배우인 김윤석 문성근 김상호 등과 나무랄 곳 없는 앙상블을 이루며 두각을 나타냈다.

규모 있는 영화의 주연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음에도 박유천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는 '아이돌 출신'이 아닌 오롯이 '배우'로의 평가로 이어졌고 평단은 그에게 트로피를 건네는 것으로 환영의 제스처를 취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그동안 '변호인'의 임시완, '배우는 배우다'의 이준 등이 스크린에 진입한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호평 받았지만 박유천의 이번 성과는 평단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보다 높게 평가되는 양상이다.

박유천은 지난 영평상 시상식에서 "회사에서 많은 드라마 시놉시스를 주지만 영화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내놓으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화계의 주목과 더불어 스스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그의 향후 스크린에서의 활약에 충무로가 거는 기대가 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NEW]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진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박유천 | 부산영평상 | 제51회 대종상
싸이월드공감